제135장
임수현은 자꾸 그들이 후회할 것 같았다. 오늘 서하윤에게 한 행동 때문에.
“서하윤은 안 되고, 이젠 장 실장의 미움까지 샀으니, 반드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해.”
임수환은 숨을 한 모금 들이마셨다.
임진택의 얼굴도 음침해졌다.
“이런 불효자!”
“이제 어떻게요? 장 실장님, 우리를 엄청 싫어할 텐데. 언니 너무 교활한 거 아니에요? 왜 장 실장한테 전화해서 모든 걸 듣게 한 건지. 설마 여기 오기 전에 이미 계획한 거 아니죠? 장 실장이 이렇게 도와주는데, 둘이 아무 사이 아닐 리가 없어요.”
임수아가 유유히 말했다.
“우리를 원망하고 있어. 그래서 우리가 잘살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우리한테 이러는 거야?”
임수호가 씩씩거리면서 말했다.
임수현은 방금 서하윤이 한 말이 생각났다.
“잘 해준 적이 없었잖아.”
자세히 생각해 보면 서하윤이 임씨 가문에 들어온 후부, 그들은 항상 인상을 썼고 서하윤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사실 서하윤은 아주 교양 있고 그들에게도 잘해주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임수현은 갑자기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자 임수환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
“형, 우리가 어떻게 대했든, 서하윤은 우리 임씨 가문의 사람이야. 함께 고비를 넘기지 못할망정, 오히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건 서하윤의 잘못이야.”
“수환 형의 말이 맞아. 언제까지 날뛰는지, 한 번 지켜보겠어.”
임수호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촬영 현장에 돌아가면 서하민을 혼내줄 거라고 다짐했다.
‘서하민이랑 걔 엄마가 서하윤을 꼬드긴 게 틀림없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임수아는 조심스럽게 임수현을 쳐다보았다.
“오빠, 설마 날 탓하는 거야? 만약 내가 집에 남아있지 않았다면, 언니가 집에 있었을 텐데. 그럼 우리를 원망하는 일도 없었을 거잖아.”
임수아는 부모님이랑 오빠가 서하윤에게 마음 약해지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
눈시울이 붉어진 임수아를 보고 임수현은 방금 수아를 의심했던 게 미안해졌다.
“너랑 상관없어. 넌 내 동생이야. 영원히 내 동생이야. 서하윤은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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