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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4장

두 시간이 지나고, 수술을 받은 추미은은 잠깐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어났다. 깨어났을 때, 간병인이 곁에서 간호해 주고 있었다. 추미은은 정신이 들자마자, 차은우가 어디 있는지 물으려던 찰나, 마침 차은우가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갓 수술을 마친 탓인지, 온몸이 기운이 빠져 불안함이 극에 달한 상태라, 추미은은 어떻게든 차은우가 자신 곁에 있어 주길 바랐다. “진영 씨.” “막 수술을 끝냈으니 아직 몸이 많이 허약할 거야. 우선 편하게 쉬고 있어.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말하자.” 차은우는 그렇게 말하며 추미은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추미은은 고개를 저었다. “싫어. 나 당신을 보고 싶어.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어.” 이때 간병인은 모든 일을 마치고 병실에서 나갔다. 차은우는 다가와 추미은의 병상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그를 마주 보고 있으니, 추미은은 그제야 비로소 조금 힘이 생긴 것 같았다. 그리고 안정감이 조금씩 찾아왔다. 그가 곁에만 있어 주면, 온갖 걱정이 사라지는 듯했다. 차은우는 짤막하게 말했다. “알았어. 수술은 잘 끝났어. 며칠 뒤면 퇴원 가능하대.” 수술이 성공한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초빙된 의사는 상당히 명성이 높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추은미도 그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처음부터 수술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고, 간단한 수술이었다. “요즘 회사 많이 바빠? 시간 될 때마다 병원에 와 줄 순 없어? 나 혼자서 병원에 있는 게 너무 심심해. 당신도 알잖아, 나 당신 말고는 친구가 거의 없다는 거.” 추은미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차은우를 바라보았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그녀에겐 믿고 의지할 만한 친구가 거의 없었다. 특히 최근 2년간, 차은우가 회사를 크게 일으킨 뒤로는 이전의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졌고, 그녀 스스로도 과거 친구들을 꺼리게 되었다. 만약 언론 매체가 그녀의 친구들이 대부분 하층 직업 종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분명 그녀를 비웃을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곧바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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