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장
진라희는 당황했다.
임수아는 흥미진진한 표정이었고 임수현은 이마를 확 찌푸렸다.
임수환의 말에 임지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가서 장 실장이 너랑 결혼할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게. 그리고 네가 결혼 조건을 대는 거야. 그럼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거고. 하윤아, 네가 우리 집을 위해 한 희생, 아빠 다 기억하고 있을게. 모든 일이 성공하면 내가 먼저 1억 줄게, 어때?”
서하윤은 임진택을 멸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방금 임씨 가문은 제삼자를 용납 못 한다고 하더니, 말이 너무 다른 거 아닌가요?”
“이건 달라. 너랑 장 실장이 결혼하게 우리가 도와줄게.”
임진택도 약간 민망했다.
“어차피 너 처녀도 아니잖아. 강민준이랑 7, 8년을 사귀었으면서, 벌써 잔 거 아니야? 어디서 순진한 척해?”
인내심이 바닥난 임수호가 짜증을 냈다.
임수아는 눈알을 굴렸다. 강민준의 말을 들으니, 그는 서하윤을 다친 적 없었다. 왜냐면 서하윤이 결혼한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
“임수호, 너 그 입 안 닥쳐?”
진라희는 얼른 임수호에게 호통쳤다.
‘오빠가 동생을 이렇게 말하는 게 어디 있어? 하윤이가 아무리 반항적이라고 해도, 그건 하윤이가 우리한테 오해가 있어서 그런 거야.’
진라희가 보기엔 장 실장은 확실히 괜찮은 남자였다.
“하윤아, 장 실장은 확실히 결혼할 만한 사람이야. 우리도 널 위해서 이러는 거라고.”
진라희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서하윤을 쳐다보았다.
서하윤은 독약 같은 진라희의 미소를 보며 말했다.
“저라면 더 용기 냈을 텐데. 차라리 저랑 차은우를 엮는 게 낫지 않아요? 어쩌면 더 쉬울 수도 있죠.”
임진택이 이마를 찌푸렸다.
“너무 욕심부리지 마. 차은우는 네가 넘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수아도 안중에 안 두는데, 어떻게 널 좋아하겠어?”
만약 차은우에게 손을 대선 안 된다면, 임진택은 임수아를 차은우 침대로 보냈을 것이다.
“설마 차은우 때문에 장 실장한테 접근한 거야? 경고하는데, 그 생각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넌 급이 안돼. 임씨 가문까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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