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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4장

두 시간 뒤에야 서하윤은 곽씨 본가 전체를 한 번 둘러볼 수 있었다. 방금 위층에서 내려오는데 수많은 시선이 그녀를 향하며 물었다. “악물은 찾은 건가?” “문제는 여기 있지 않습니다. 제가 본 골동품에는 악물이 없었어요.” “뭐?” 몇 명의 여자들이 동시에 입을 열었다. 곧 오현미가 의문을 제기했다. “능력이 부족해서 찾아내지 못한 건 아닌가요? 평소 다들 여기서 사는데 여기에 문제가 없으면 어디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그녀는 서하윤을 경멸하듯 아주 고고하게 물었고 서하윤은 그저 오현미를 힐끔 볼 뿐 바로 곽경훈에게 말했다. “문제는 그들의 몸에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아무리 서하윤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어도 곽경훈은 그녀의 실력을 믿고 있었다. 박창식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도 서하윤은 척척 처리했으니 말이다. 만약 서하윤이 악물에 대해 제기하지 않았더라면 악물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여태 자기가 악물을 키우고 있는 사실도, 악물에 의해 운명을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하여 서하윤이 말을 마친 후, 그는 오현미 등 어른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셋째 삼촌, 숙모. 최근 악세사리 같은 거 산 적 있어요? 뭐 팔찌나 목걸이 같은 거요.” 곽경훈의 질문에 곽은평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만큼 영향력이 강하고 위력이 강하기 때문에 악물이라고 불릴 거 아니야?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런 큰일을 일으킬 수 있겠어? 그런데 우리가 최근에 산 물건과 무슨 상관이라는 거지? 너 대체 무슨 사람을 데려온 거야? 우릴 속이려고 데려왔어?” “그러니까, 몸에 지니는 물건이라 해봐야 고작 악세사리일 뿐인데 짧은 시간 착용한 것들이 대체 어떻게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는 거지?” 오현미도 서둘러 덧붙였다. 그러자 곽문서 엄마도 다급히 말했다. “맞아, 경훈아. 난 왠지 네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곽명준의 안색은 순간 어두워졌다. 만약 서하윤이 박창식이 믿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금쯤 그는 분노를 터뜨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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