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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장

차에 있던 차은우도 서하윤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서하윤은 마침 박재성을 부축하고 있었다. “하윤 씨, 다친 사람이랑 아는 사이인 것 같은데요?” 장 실장이 또 말했다. 그러자 차은우는 이마를 찌푸리며 서하윤과 박재성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박재성?” “어? 그러네요. 박창식 선생님의 손자, 박재성이네요.” 장 실장은 약간 경악했다. ‘하윤 씨랑 박재성이 어떻게 알지?’ 차은우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서하윤 몸에서 시선을 한시도 떼지 않았다. 많이 놀랐는지, 그녀의 얼굴은 아주 창백했다. 평소에 겁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사고 앞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걸 보니, 역시 여린 여자였다. “내려가서 좀 도와줄까요?” 장 실장은 이미 차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주변에는 이미 도와주려고 모인 사람들이 많았다. 이때 장 실장이 내려가서 도와준다고 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차은우를 쳐다보았다. “됐어. 일단 병원에 가자.” 차은우는 서하윤 몸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장 실장은 그제야 그들이 병원에 가는 길이란 걸 생각났다. 차은우의 불면증이 너무나도 심각해서, 최금주는 그에게 두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검사하라고 했다. 그저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하러 가는 것뿐이었다. 오늘 다른 스케줄이 없어서, 시간 있을 때 가기로 한 것이다. 이때 서하윤과 박재성은 행인의 도움을 받고 병원에 가는 차에 타게 되었다. 박재성의 오토바이는 경찰이 끌고 갔다. 30분 후, 서하윤과 박재성은 병원에 도착했다. 간단한 검사를 한 결과, 박재성의 왼쪽 다리가 부러져서 수술해야 했다. 이렇게까지 심각할 리가 없었는데, 박재성의 왼쪽 다리는 전에 이미 한 번 다쳐서 이런 게 심각한 것이다. 물론 입원하는 것도 당연했다. 박재성은 입원이란 말을 듣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별일 없는 거 같은데? 저 입원하기 싫어요. 그냥 깁스하면 안 돼요?” “의사 선생님 말씀 들어. 다시는 오토바이 안 탈 생각이야?” 의사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서하윤은 얼른 박재성을 설득했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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