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6장
한 시간 후, 또다시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서하윤과 강은별은 투영기로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배달인가?”
강은별이 추측했다.
방금 그녀는 음식을 더 주문했다.
하지만 배달이 이렇게 빠를 리가? 그녀는 방금 막 주문을 넣었다.
“내가 나가볼게.”
서하윤이 강은별보다 먼저 일어나 문으로 갔다.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는 배달원이 아닌 조예은이 서 있었다.
서하윤은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다.
조예은은 잔뜩 초조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문을 연 사람이 강은별이 아닌 서하윤이라는 것을 보고 역시나 놀란 듯했다.
“강은별 씨 집에 있어요?”
조예은이 다급하게 물었다.
“있어요. 무슨 일이시죠?”
서하윤이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조예은이 강은별의 집 주소를 어떻게 알았던 거지?
강은별은 서하윤이 문을 열고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다가갔다.
“배달에 무슨 문제가 생겼어?”
동시에 그녀는 조예은을 발견했다.
“조예은 씨?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오셨죠?”
그녀는 순간 당황했다.
그녀와 조예은은 해외 호텔에서 잠깐 접촉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곽 대표님이 알려줬어요. 곽 대표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응급 치료 중인데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 강은별 씨 이름을 불렀어요. 같이 병원에 좀 가주면 안 될까요?”
조예은의 목소리에는 조급함이 묻어 있었고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는데 진심으로 곽경훈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곽경훈이 방금 여기서 떠났는데 고작 한 시간 만에 사고가 났다고?
게다가 교통사고 소식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이 조예은이라는 것은 사고 당시 둘이 함께 있었다는 뜻 아닌가?
강은별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 상태는 어때요?”
“역주행 차량이 곽 대표님 차를 들이받았어요. 마침 차를 몰고 지나가다 봤는데 구체적인 상황은 저도 아직 잘 몰라요. 저 강은별 씨부터 찾으러 왔거든요.”
조예은의 빠른 말투에서 그녀의 조급함이 느껴졌다.
“알겠어요. 어느 병원이죠? 옷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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