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6장
육정의 말이 끝나자 그녀의 상의가 찢겼다.
소만리는 통증으로 인해 진이 다 빠져 육정의 뜻대로 되려고 하자 멀리서 문을 “펑”하게 찬 소리가 들렸다.
강한 힘으로 인해 문이 기울어지고 바닥에 힘없이 떨어졌다.
소만리는 고개를 돌리자 악마 사탄보다 더 무서운 기모진의 얼굴이 보였다.
살기가 나올거 같은 깊은 그의 눈을 보자 소만리는 몸이 떨려왔다.
기모진은 긴 다리로 큼직큼직하게 걸어오고 소만리 몸을 누르고 있는 육정을 잡고 “감히 내 아들을 납치해?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냐?” 라고 말을 했다.
그는 주먹을 꽉 쥐고 육정을 향해 날렸다. 육정의 이빨 하나가 날아갔고 입에서는 피가 흘러 고통에 울부짖고 있었다.
기모진이 힘차게 육정을 구석으로 차자 육정은 아파서 일어날수 없었다.
소만리는 바닥에 털썩 앉아 찢긴 옷을 주워 중요 부위에 가릴려고 애를 썼다.
기모진은 혐오로 가득 찬 눈빛으로 “ 소만리, 너 예전보다 더 염치없네.”라고 말을 했다.
쓰레기보는 눈으로 한번 보고는 바로 안쪽에 있는 방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깊게 잠이 든 기란군을 안고 나왔다.
기란군의 몸에 다친데가 없어보이자 소만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기모진이 거센 눈빛을 보내자 그녀는 다시 쫄렸다.
그녀는 간절하게 기모진을 바라보며 그의 신용을 얻기 위해 “ 기모진, 이번 일은 진짜 나랑 아무상관도 없는 일이야.”라고 말했다.
기모진은 코웃음을 쳤다. “소만리, 넌 눈이 안보이는거야, 아니면 귀가 안들리는거야. 넌 죽어도 싸.”
말이 끝나고 그는 기란군을 안으며 뒤돌아 갔다
소만리는 차가운 몸을 이끌며 차 옆까지 쫓아 나갔다,
빗방울이 축 쳐진 그녀 몸 위를 때리자 다친 곳의 통증이 그녀를 괴롭혔다.
“기모진, 이건 소만영과 육정이 짜고 친거야. 둘이 아는사이고 사귄적도 있고 소만영은 육정을 위해 두번이나 낙태를 했어. 기모진, 진짜야! 내가 말한건 다 진짜야! 난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을 하지 않았어! 둘이서 나를 모함한거라고! 제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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