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8장
영내문의 모친은 하마터면 핸드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남편에게 되물었다.
“당신 지금 한 말이 사실이에요? 정말이냐구요!”
영내문의 모친은 결국 자신이 들은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그녀는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오자 그녀는 소파에 몸을 기댔다.
“내문이를 지금 만나야겠어요. 지금 당장!”
영내문의 모친이 강하게 고집을 부리자 영내문의 부친은 아는 사람을 통해 영내문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영내문이 감옥에 수감된 지 20일쯤 되었다.
영내문의 모친은 이런 상황에서 수감된 영내문을 만날 줄은 몰랐다.
영내문은 지금 감옥 내에 있는 병실에 있었다.
영내문을 보자마자 영내문의 모친이 달려갔지만 주위에 있던 교도관들이 주의를 주었다.
“두 분 시간은 단 10분밖에 없어요. 큰소리로 떠들어서도 안 됩니다.”
영내문의 모친은 교도관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저 영내문한테만 시선을 꽂은 채 아무렇게나 고개를 끄덕였다.
영내문의 부친은 교도관의 말에 진중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교도관이 나가는 것을 돌아보았다.
영내문의 모친은 교도관이 나가는 것을 보고 바로 영내문 곁으로 다가갔다.
“내문아!”
영내문의 모친의 얼굴에는 안쓰러움이 가득했다.
“내문아, 너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한 거야? 잘못한 사람은 네가 아니야. 그런데 왜 스스로한테 이런 짓을 해? 왜 자해를 하냐구?”
영내문의 부친은 영내문이 이번에도 터무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알지만 결국 자신의 친딸이었다.
딸의 초췌하고 핏기 없는 얼굴을 보니 아버지로서 그의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내문아, 어찌 되었든 간에 스스로를 해치는 짓은 하면 안 돼.”
“허허.”
영내문은 냉소적인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손목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엄마 아빠 얼굴 볼 수 있겠어?”
이 말에 영내문의 부모는 서로를 쳐다본 후 약속이나 한 듯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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