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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0장

영내문은 사실 줄곧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일 또한 그녀가 벌인 자작극임에 틀림없다고 예선은 확신했다. 사실 영내문은 지금 정신도 맑았고 몸에도 아무런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영내문은 지금 자신의 모친이 먹을 것을 사러 나간 틈을 타서 편하게 핸드폰을 들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네티즌들이 소만리에 퍼붓는 욕설을 흐뭇하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밀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소군연이 자신을 보러 온 게 아닌가 생각하며 얼른 핸드폰을 내려놓고 허약한 척 누웠지만 들어온 사람이 예선이라는 걸 보고는 정신이 멍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저 멍한 눈으로 예선의 눈빛을 살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허약한 척 자세를 유지했다. “예선, 당신이 여긴 웬일이에요? 누가 당신한테 이 병실에 들어와도 된다고 했어요? 당신 얼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영내문은 눈살을 찌푸리며 언짢은 표정으로 예선을 바라보았다. “엄마! 엄마! 어디 있어?” 영내문은 유난히 힘없는 목소리로 병실 밖을 향해 자신의 모친을 불렀다. 예선은 시치미를 떼고 있는 영내문을 보며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영내문, 여기 나 말고 아무도 없으니 아픈 척 연기하지 않아도 돼요.” 자신에게 다가오는 예선을 바라보며 영내문은 더욱 당황스러워했다. “예선, 가까이 오지 마세요. 난 정말 당신 보고 싶지 않으니까.” 영내문은 일부러 연약한 투로 말하며 더욱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신이 군연 오빠를 많이 좋아한다는 거 알아요. 난 당신이랑 싸울 마음이 없다구요, 알겠어요? 당신이 군연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난 아무것도 따지지 않을게요. 나중에 내가 돌아가서 군연 오빠와의 결혼식을 취소하도록 부모님을 설득할게요. 그러니 날 내버려둬요. 소만리가 더 이상 날 괴롭히지 않게 좀 해 달라구요. 난 그냥 조용히 살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영내문은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예선은 영내문의 거짓 연기를 두 눈 뜨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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