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장
기가 그룹의 50주년 축하식이 다가왔다.
소만리는 여유롭게 스파를 끝내고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했다.
그녀는 화장을 마치고 소만영이 구하지 못한 치마를 입고 명품 가방을 챙겨 차를 타고 경도 제일의 호화로운 6성급 호텔로 향했다.
어두운 밤이 되자 가로등이 켜졌다. 소만리는 창문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며 이마의 잔머리를 정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운전을 하던 기사가 백미러로 아름답게 미소 짓는 소만리를 보다 신호위반을 할 뻔했다.
그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처음 봤다.
이때, 6성급의 호텔 정문 앞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다.
언론사 기자들이 앞다퉈 사진을 찍으며, 많은 행인들이 선물을 받으러 왔다.
초대장을 받고 온 손님들은 하나같이 호텔로 들어가 연회장으로 향했다.
기가 그룹 50주년 축제에는 경도의 모든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연회장 분위기는 남달랐다.
소만영은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입지 못했지만,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아함을 잃지 않게 단장했다. 소만영은 결국 기씨네 미래 며느리 신분으로 파티에 참석했다. 게다가, 오늘 밤 파티는 그녀에게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의상에 더욱 신경을 썼다.
오늘 밤 기모진은 제작한 검은색 슈트를 입고 품위 있게 파티장으로 들어왔다.
몸에 꼭 맞는 슈트가 기모진의 균형 잡힌 몸매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샹들리에 따뜻한 빛이 그의 남성적인 얼굴에 떨어지며 고귀한 왕의 기질을 풍겼다.
많은 부유층 여자들이 기모진에게 다가가 말을 걸려고 했지만 기모진의 차가운 눈빛에 모두 물러났다.
소만영은 기모진의 옆에서 걸으며 기가 집안 며느리 신분으로 사람들과 인사했다. 그때마다 소만영은 특히 그녀를 부러워하는 여자들의 시선을 즐겼다. 그녀가 기모진의 곁에 설 수 있다는 것은 명예와 지위의 상징이었다.
반면 기모진은 주위를 둘러보며 언짢은 듯 말했다. "무슨 기자들이 이렇게 많이 왔어?”
소만영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웃으며 대답했다. "오늘은 기가 그룹 50주년 축하식이니까 기자들이 인터뷰하러 오는 건 당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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