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725장

그 말을 듣는 순간 소만리의 가슴에는 심한 둔통이 밀려왔다.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몸이 힘없이 한쪽으로 쏠렸다. "천리!" 기모진은 거의 기절할 뻔했던 소만리를 긴장된 표정으로 껴안았다. 그의 심장은 소만리와 마찬가지로 숨이 막힐 정도로 아팠다. 그의 어린 아기, 그와 그녀의 딸이 정말 죽었단 말인가? 기모진은 소만리를 꼭 끌어안았지만, 모든 감각을 잃은 듯 온몸이 차가웠다. "경찰관님, 뭐, 뭐라고요? 나의 외손녀가, 신체 반응이 없다고요?!” 사화정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추궁을 했다. 하지만 경찰은 긍정적이고 유감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네, 어린 여자 아이는 이미 죽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니에요!" 사화정과 모현은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소식은 역시 기묵비의 얼굴에서 일관되던 여유와 우아함을 깨뜨렸다. "내 딸이 어떻게 그렇게 죽을 수 있는지 제대로 알아봤나요!" 기모진은 기묵비를 바라보았고, 그는 이 시점에서 도대체 누가 염염의 생부인지 논쟁하고 싶지 않았다. 염염의 현재 상황이야 말로, 그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소만리가 의식을 되찾자 일행은 경찰을 따라 교외로 나갔다. 누렇게 시들은 마른 풀밭에서 소만리는 들것에 누워 있는 염염을 보았다. 꼬마는 잠든 듯 고요하고 조용했다. 소만리는 축축하고 눈물을 머금은 흐린 눈을 뜨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하지만 다가가기도 전에 다리에 힘이 빠져 쓰러졌다. 기모진은 재빨리 다가가 바닥에 쓰러질 뻔한 소만리를 잡아당겼다. “천리, 천리 울지 마, 겁내지 마. 내가 갈게.” 그는 괴로워하면서 소만리를 위로했지만, 말소리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기묵비가 그를 밀어냈다. "기모진, 능청 떨 필요 없어, 천리는 내 여자고, 염염도 나와 천리의 아이야, 염염이 정말 죽으면, 당신이 바로 살인범이야!" 기묵비는 기모진에게 죄를 묻고, 녹초가 된 소만리를 일으켜 들것으로 가도록 도왔다. 염염의 곁으로 다가갔을 때, 소만리의 눈물이 삽시간에 쏟아졌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