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2장
그는 소만리의 얼굴에 그린 듯한 눈썹을 바라보며 자신의 손을 가볍게 흔들어 보았다, 눈에 비친 색채와 화면이 선명했다.
그가 보았을까?
그는 정말 보였다.
돌이켜보면, 그는 어젯밤에 이미 위영설이 소만리를 밀치는 것을 보고 그녀를 끌어당겼다.
"응..."
이때 소만리는 희미하게 중얼거렸고, 기모진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아직 덜 깨어난 소만리를 끌어안았다.
소만리가 누운 자리 바로 아래에 돌이 있었는데, 소만리를 안아 올린 뒤에야 그녀의 머리 뒤에 부딪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심장 박동이 갑자기 불안해지면서, 그는 소만리를 안고 앞으로 걸어갔다.
그는 떠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오랫동안 걸었지만, 출구를 찾지 못했다.
품에 안겨 있는 그녀를 내려다보니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 있어 기모진은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 자신도 모르게 속도를 높여 걸었다.
“기모진.”
갑자기 소만리의 목소리가 들리자 기모진은 갑자기 걸음을 뚝 멈추고 "천리? 당신 깼어?”라고 말했다.
소만리는 멍하니 눈을 뜨고 고개를 끄덕이며, "날 내려줘요.”
“안 돼, 당신 아직은 허약해."
"당신 생각만큼 연약하지 않아요."
소만리가 고집하는 것을 보고 기모진은 감히 다시는 그녀의 뜻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내려놓으며 부드러운 눈빛으로 조심스럽게 그녀를 살펴보며 "천리, 어디 아픈 곳 없어?"라고 물었다.
소만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입을 열려고 하는데 기모진의 시선이 집중되어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손을 들어 그의 눈앞에서 흔들어보았다.
그 순간, 기모진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소만리, 가슴이 두근거렸다. “당신, 보여요?”
기모진은 웃음을 머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천리, 나 보여."
그는 그녀의 손을 꼭 쥐고 그리움과 애뜻함이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보며, "천리, 오랜만이야, 당신은 더 예뻐졌네."
“......”
소만리가 어리둥절해하며,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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