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장
이 말이 나오자 모두가 그 여자 간병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위영설은 그녀가 훔친 보석함과 엑세서리 케이스와 지갑을 안고 서둘러 계단을 뛰어내려가던 그때의 상황을 회상하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때 마침 1층 객실에서 누군가 기노인을 밀어서 나오고 있는 걸 보았고, 그녀와 노인이 한 번 눈을 마주치고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는 당황해서 정말 기노인의 뒤에 있는 이 여자 간병인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다.
위영설은 자기가 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이 나고 움츠러들어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당신이 누가 나를 때리는 거 봤어요?" 위청재는 소만리를 가리키며 추궁했다. “이 여자가 날 때린 거 아닌가요?"
기모진은 위청재의 이런 질문 방식에 불만을 품고, 막 입을 열려고 하는데, 그 여자 간병인이 소만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이 아가씨예요."
이 대답을 듣고, 소만리와 기모진의 얼굴은 똑같이 의아한 표정이 역력했다.
기종영은 깜짝 놀라 멍하니 있다가 소만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잘 보세요, 진짜 이 아가씨가 맞아요?”
그 여자 간병인은 소만리의 얼굴을 살펴보며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그녀가 맞아요. 이 아가씨는 얼굴이 너무 예뻐서, 내 기억이 틀림없어요."
여자 간병인은 계속해서 설명했다. "그때 제가 노인을 밀어서 마당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위층에서 뛰어내리는 소리가 들렸고, 내가 노인을 밀면서 방 입구를 나가는데, 이 아가씨가 거기에 있었어요."
그녀는 계단 근처를 가리켰다.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하던 위영설은 멍하니 있다가 깜짝 놀랐다.
맞다, 그녀가 도망가려고 할 때 마침 소만리가 집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았지만 소만리를 그녀의 희생양으로 만들 줄은 몰랐다!
이거 정말 너무 잘됐다!
"다들 들었죠! 나는 그녀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지 않았어요!" 위청재는 이제 더 자신감이 생겼다. “그녀가 그때 내 방에 먼저 들어가 보석과 지갑을 훔쳐간 게 분명해요, 그녀는 들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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