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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장

소만리는 불만스러운 듯 눈썹을 찡그리며 차갑게 말했다. "놓지 않으면, 지금 가버릴 거예요." 기모진은 그 말을 듣고 황급히 꼭 잡은 손을 놓았다. 소만리는 더 이상 그와 말을 하지 않았고, 혼자 약 상자에서 소독용 알코올과 드레싱 재료를 꺼내 손을 들어 빠르게 기모진 셔츠 단추를 풀었다. 그의 탄탄한 가슴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고, 다른 남자들의 칙칙한 피부와 달리 기모진의 피부는 매우 하얗고 깨끗했다. 이것은 피를 더 붉게 물들어 보이게 하기도 했다. 칼날이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그렇다고 얕지도 않으니, 소만리는 알코올 솜으로 상처 부위의 피를 말린 다음, 솜을 집어 들고 상처 부위를 누른 다음 즉시 의료용 접착제를 붙였다. 기모진은 그렇게 조용히 소만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가까이 다가와 있었고, 그 조용하고 아름다운 얼굴이 마치 그림처럼 그의 눈동자에 깊이 비쳐졌다. 그녀의 눈매, 그녀의 입술과 코, 정교하게 잘 어울렸다. 기모진의 눈빛은 점점 부드러워졌고, 자신도 모르게 살짝 고개를 숙여,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로 풍겨오는 상쾌한 향기를 맡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 소녀가, 예전에 그에게 그렇게 짓밟혀 상처를 입었다. 그는 갑자기 자신이 정말 비열하고 수치스럽다고 느꼈고, 무슨 근거로 소만리의 용서를 빌며, 그녀는 또 무슨 근거로 그렇게 증오했던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천리..." “상처에 염증이 생겨 짓무르고 싶지 않으면 스스로 주의하세요.” 소만리는 냉담하게 기모진의 말을 끊고, 약 상자를 정리하고 일어섰다. 그녀가 돌아서는 것을 보고 기모진은 더 이상 그녀를 강제로 머물게 하지 않았다. 그는 한 번 더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그도 이번에는 확실히 소만리가 어떻게든 떠날 줄 알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떠나지 않았다. "지금은 너무 늦었어요. 내일 날이 밝으면 갈 거예요. 당신이 만약 다시 나를 강제로 여기에 가두면, 나는 당신을 더 미워할 뿐이에요.” 그녀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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