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장
소만영은 앞에 있는 커플을 향해 소리쳤다.
소만리와 기모진의 발걸음이 거의 동시에 멈추었다.
그녀가 무슨 소리를 들었죠?
유골이요?
내 유골이요?
그녀는 멍하니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두 눈을 실명했던 그 해, 그녀는 오로지 더듬는 느낌으로 그와 소만영의 약혼 식장에 도착했었다.
그와 깨끗하게 이별하기 위해, 그리고 그 집념을 떨쳐 버리기 위해, 그녀의 유골을 포함해 모두 그에게 돌려줬었다. 비록 그녀는 나중에 죽지 않았지만, 그녀의 “유골”은 존재 했다.
그런 그 “유골”을 기모진이 진작에 뿌려야 했지 않았을까?
그녀는 갑자기 기모진의 손바닥에 점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기억을 멈추었다.
그는 무엇을 참는 것 같았다.
소만영은 슬픈 눈빛으로 서둘러 기모진 앞으로 달려갔다.
“모진, 제발 나를 강요하지 말아줘요. 내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한 것은, 다 당신을 위해서 였어요.”
소만영은 정말 대단했다.
소만리가 눈을 들어 기모진을 바라 보았다, 분명 양 미간에 살벌한 냉기가 감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만영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그녀는 몇 초 동안 재빨리 생각하고서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모진, 오늘 당신과 함께 드레스를 입어본 것 만으로도 전 너무 기뻤어요. 당신을 곤란하게 하는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아요.”
소만리는 선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기모진의 넥타이를 잡고, 기모진의 복잡해 보이는 깊은 눈을 마주했다.
“나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만족해요.”
그녀는 몸을 돌려 직원에게 웨딩드레스를 벗겨 달라고 했다.
“미랍.”
기모진은 그녀를 부르다 눈앞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바라보다 말을 멈추었다.
소만영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기모진의 깊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기다릴게요.”
그녀는 음흉하게 웃는 소만영의 얼굴을 힐끗 돌아보며 웃었다.
......
소만영이 돌아간 후, 시종일관 소만영이 그때 말한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3년 전, 그녀는 사망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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