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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4장

고통밖에 없는 사랑을 하고 나니, 만약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녀는 사랑받는 것을 선택하고 싶었다. ...... 기모진은 별장으로 돌아와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있었고, 거기에는 그가 궁금해하는 답이 있었다. 그러나 그가 방에 들어서자 소만영이 주방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밥을 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기모진으로 하여금 소만리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는 매일 밤 그를 위해 항상 저녁밥을 차려 주었지만 그는 전혀 무관심했고, 차라리 외박을 하면서라도 나쁜 여자라고 생각했던 그녀를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인기척을 느낀 소만영이 고개를 돌려 기모진을 발견하자, 잽싸게 그의 곁으로 뛰어와 말을 건넸다. “모진아, 돌아왔구나. 군이는 내가 데리고 왔어. 오늘 내가 특별히 와서 저녁밥을 만들고 있었어. 나 처음으로 밥 해보는 거야, 네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녀가 열정 가득한 눈빛을 하며 기모진을 쳐다보았다. “모진아, 오늘 우리 엄마가 Miss l.ady 1주년 파티 초대장을 받았는데 나랑 같이 가주면 안 돼?” 그러자 기모진이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시간 없어.” “모진아.” 소만영의 웃음기가 점차 사라지마 말을 이어갔다. “아직도 날 용서해 줄 마음이 없는 거야? 그 일이 일어난 지가 언젠데, 그리고 나도 만리한테 당한 건데 왜 이런 사소한 일로 나한테 그러는 거야?” “사소한 일?” 이 말을 듣자 기모진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목소리가 냉담해졌다. “하루빨리 시간을 내서 너랑 내가 파혼한 걸 발표해야겠어.” “......” 소만영은 기모진의 뒤돌아선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황급히 그를 잡아당겼다. “모진아, 제발 그러지 마. 나한테 날 평생 돌봐 주겠다고 약속했잖아!” 기모진은 그 해 해변가에서 했던 약속을 떠올리자 미간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만약 그때의 정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그는 벌써 짜증이 났을 것이다. 몇 초가 흐른 뒤 그는 냉담하게 입을 열었다. “너를 돌봐주겠지만 다시는 결혼 같은 건 안 해.” “......” 소만영의 얼굴이 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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