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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9장

전예진은 흠칫 놀라며 얼른 옷을 입고 문을 열었다. 룸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문이 열리자 경찰 두 명이 보였다. 전예진은 어리둥절했다. 그녀는 어젯밤 술집에서 놀다가 낯선 남자랑 호텔에서 잔 것을 경찰이 조사하러 온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그런 풍조는 흔한 것이어서 전예진은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경찰분들이 무슨 일로 찾아오셨어요? 어젯밤 처음 만난 남자랑 원나잇한 게 뭐 불법은 아니겠죠?” 경찰은 전예진과 쓸데없는 말을 나눌 생각이 전혀 없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전예진 씨, 당신은 형사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와 함께 경찰서로 가서 수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말을 듣자 전예진은 머리털이 쭈뼛 서는 것 같았다.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가 갑자기 온몸의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잠시 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못하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아, 아니에요. 경찰관 님, 제가 무슨 형사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거예요? 전 그냥 선량한 시민이고 공인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선량한 시민?” 경찰관 중 한 명이 담담하게 웃었다. 아마도 예전에 전예진이 영내문과 짜고 예선을 모함한 일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기야 그때 인터넷을 며칠 동안이나 뜨겁게 달구었던 일인데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핸드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은 접하고도 남았을 일이다. “당신이 선량한지, 아니면 법을 어겼는지 우리 경찰이 공정하고 정대하게 답변을 드릴 테니 지금 우리와 함께 경찰서로 가서 협조해 주시죠.” “아, 아니요. 전 정말 법을 어기지 않았어요. 경찰관 님.” 전예진은 당황하여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경찰들은 모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었고 초조해하고 당황하는 전예진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잘못 찾아오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전예진은 경찰서로 끌려가서 취조당했고 횡설수설하면서도 묻는 말에 대답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제시하는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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