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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장

기모진이 눈을 번쩍 들어 보니 이반이 들어오고 있었다. “당신이 강자풍의 친구라고 했죠? 당신 의사예요?” 기모진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럼 강자풍의 연락처 알고 있겠군요. 강자풍 지금 어딨습니까?” 이반은 기모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곧장 기모진 앞으로 다가간 뒤 핸드폰 화면을 들이밀었다. “당신이 말한 해독제가 이겁니까?” 이반은 사진을 기모진에게 보여주었다. 그의 말을 듣자마자 눈을 내리깔고 사진을 본 기모진의 눈에는 순식간에 빛이 났다. “이거예요. 이 사진 어디서 났어요?” “강자풍이 방금 찍어서 보내줬어요.” “강자풍?” 이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방금 당신 아내의 가방에서 해독제를 발견하고 지금 차를 몰고 오고 있는 중이에요.” 이 말을 들은 기모진은 허공에 매달려 있던 심장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았다. “강자풍은 언제쯤 도착할까요?” 기모진은 강자풍을 기다리기에 조바심이 났다. 기모진은 강자풍이 오는 동안 혹여라도 소만리가 깰까 봐 걱정이 되었고 그녀가 깨어날 때 어젯밤처럼 고통스러워할까 봐 너무나 두려웠다. 이반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지금 출근시간대라서 차가 좀 막힐 것 같아요. 빨라야 20분은 더 걸릴 것 같군요.” 기모진에게 있어 지금 매 순간이 고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참고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고마워요.” 기모진은 예의 바르게 이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별말씀을요.” 이반은 이렇게 말하면서 걱정스럽고 초조해하는 기모진을 모습을 바라보았다. 사실 기모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좀 있긴 했지만 이반은 단념하고 돌아섰다. “참.” 기모진이 갑자기 이반을 불러 세웠다. “강자풍과 친구 사이니까 혹시 내 딸의 행방도 알게 있겠네요?” 기모진이 이렇게 물어볼 거라고 이반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누구라도 할 만한 추측이었다. 이반도 강자풍에게 익히 들어서 기모진의 예리함과 명석함은 알고 있었다. 게다가 기모진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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