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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장

위청재의 대답을 들은 소만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모진도 가늘고 긴 눈동자를 번쩍 뜨고 다소 굳은 소만리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소만리는 위청재의 말을 들으며 기모진과 눈을 마주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만리는 전화를 끊었다. 기모진은 그녀를 품에 안고 다정하게 물었다. “장모님 괜찮으시대?” 소만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엄마 괜찮대.” “그런데 왜?” 기모진은 소만리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고 물었다. 소만리는 기모진의 핸드폰에서 검색창을 열어 오늘의 인기 검색어 1위를 보고 마음이 복잡해지는 듯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모진, 이것 좀 봐.” 그녀는 핸드폰을 기모진에게 건네주었고 얼굴에는 수심이 더욱 짙어졌다. 기모진은 인기 검색어를 보았다. 뜻밖에도 그것은 경 씨 집안 어르신이 그 해 기 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었다! 기사의 헤드라인은 15년 전 기 씨 집안과 경 씨 집안에 얽힌 원한에 대한 진실이었다. “이 편지는 그날 경연의 아버지에게 드렸었고, 없애버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사진이 찍혀서 이렇게 인터넷에 기사로 올라올 수 있지?” 소만리는 정말 곤혹스러웠다. 정말이지 지긋지긋했다. “이제 경도 전체,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도 이 기사를 보게 될 텐데. 경연과 경 씨 집안사람들이 이를 본다면 어떤 기분일지 정말 가늠이 되질 않아.” 기모진은 생각에 잠긴 듯 소만리를 끌어안고 천천히 일어섰다. “당시 할아버지와 경연의 할아버지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지만 ZF 프로젝트 때문에 사이가 틀어지셨어.” 기모진이 말을 이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경연의 할아버지에게 경쟁 입찰을 마친 뒤 사심 없이 친구 사이의 신뢰 차원에서 경연의 할아버지에서 서면 내용을 보여드렸어. 경연의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서면 내용 중 몇몇 사항이 굉장히 건설적이고 현실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그 내용을 표절했어. 나중에 할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경연의 할아버지에게 엄정하게 따지자 경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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