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231장

”여온아!” 강자풍 역시 이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주저하지 않고 몸을 날렸다! “어머! 아이가 떨어졌어!” “여기 28층인데 떨어지면 몸이 남아나지 않을 거야!” 옆에 있던 기자들이 다들 놀라 충격에 휩싸였지만 한편으론 이 순간을 포착하느라 바빴다. 이때 전광석화와 같은 바람이 소만리 옆을 스쳐 지나갔다. 그 ‘바람'은 그녀에게 익숙한 기운을 풍기며 좌중을 휩쓸고 지나갔다. 소만리는 기모진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그는 쏜살같이 그녀의 곁을 지나갔고 그녀를 위험한 곳에서 밀어내면서 아이와 함께 덩달아 훌쩍 뛰어내렸다. “아!”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이렇게 몸집이 큰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완전히 충격에 휩싸였다. 한쪽으로 밀려난 소만리는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모습을 정신을 놓고 바라보다가 갑자기 그녀의 심장을 때리는 아픔을 느꼈다. 그녀의 모든 감각과 의식이 한꺼번에 그녀의 몸에서 흩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모진...” 그녀는 멍한 눈으로 기모진의 이름을 불렀고 눈가에 가득 찬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소만리는 자신도 황급히 뛰어가려고 발을 내디뎌 보았지만 두 걸음만 걸어도 두 다리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누나!” 강자풍이 그녀를 부축했다. 소만리의 창백한 얼굴과 당황한 눈빛을 보며 강자풍은 그녀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지 마. 날 떠나지 마. 모진, 여온아...” 소만리는 텅 비어버린 옥상 모서리를 바라보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경찰도 한참을 멍하니 넋을 잃고 나서야 서둘러 기모진이 뛰어내린 자리로 가서 아래를 바라보았다. 피비린내 나는 광경을 볼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무사한 두 사람을 보게 되었다. “사람 안 떨어졌어!” “기모진이다!” “기모진? 당장 경찰 배치하고 체포할 준비해!” 이 말을 들은 소만리는 갑자기 그녀의 세계에 다시 빛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이미 자신의 부상은 잊은 채 위험을 무릅쓰고 옥상 가장자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