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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5장

”콰당”하자 초록색 옥폐가 그녀의 발등에 떨어지고 사화정의 휠체어옆에 떨어졌다. “헉”소만리는 목이 조여서 얼굴이 빨개지고 목은 간지러워졌다. 그녀는 소만영과 전예의 안색이 변한 걸 눈치 채지 못하였다.그러자 사화정의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이 옥폐!” 사화정의 목소리는 떨렸다. 소만리가 의심스러워하며 바라보자 사화정은 수술한 부위를 잡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그 옥폐를 주웠다. “현아,현아! “ 사화정은 애타게 모현을 찾았다.물 뜨고 온 모현은 사화정의 외침을 듣고 빠르게 뛰어왔다.그러자 사화정 손에 쥐어진 옥폐를 보고 얼굴에서는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 “이거야!! 이게 바로 그때 우리 귀한 딸 아리를 위해 주문제작한 옥폐야! 드디어 찾은거야?!?” 뭐라고? 소만리이 숨 쉴틈도 없는 모현이 한 말을 들었다.그녀의 머리는 갑자기 백지가 되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이 옥폐 맞아. 근데 이게 왜 너 몸에서 나온거야!”사화정은 놀란 얼굴로 멍해져 있는 소만리를 봤다. 모현 다가가자 소만리 벽에 기댄 채 마스크가 벗겨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반쪽 얼굴은 거즈로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멍해진 두눈을 봐도 그녀의 눈은 여전히 맑았고 순수했다. 소만리는 그 두사람 의아하는 눈빛을 보고 의혹이 생겼다. “이 옥폐는 너 몸에서 나온거야? “ 모현은 소만리를 바라보며 물었다.” 어디서 이 옥폐를 얻는거야.” 소만리는 눈에 초점을 잃은 채 모현의 기대하는 눈초리와 눈이 맞았다.”이 옥폐는 저의 와할아…” “어쩐지 만영이의 옥폐가 없어졌어! 너가네가 훔친거구나!” 소만리는 해명을 하려고 하였지만 전예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전예는 절도의 죄를 소만리에게 덮어 씌우려고 하였다. 예선은 소만리를 질책했다. “소만리, 우리 집안이 네가 불쌍해보여서 입양해주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만영이랑 같이 학교가게 했는데! 만영이 없는것까지 줬는데! 근데 너가 이런 개같은 짓을 할줄이야!” “만리야, 정말 실망이다. 물건 훔치는게 취미야? 내가 사랑하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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