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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2장

소만리는 자기가 말한 기씨가 누군지 기모진도 알거라고 확신했다. 그때의 일이 그에게 작은 흔들림이라도 있을 줄 알았지만 그는 그저 하찮은듯 웃었다. “소만리, 아직도 그 아이의 아빠가 나라고 생각하는거야? 다시 한번 말할게. 나 기모진은 아들밖에 없어. 기란군이라는 아들만.”그는 차갑게 웃고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배고파. 죽이나 가져와.” 소만리는 주먹을 꽉 쥐고 냉혈한 기모진을 보고 차갑게 말했다. “기모진씨의 밥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요. 여긴 집이 좁아서 빨리 돌아가세요.” “소만리, 나한테 말하는 태도가 뭐야?” 기모진은 눈살을 찌푸리고 그의 불만을 표하였다. 소만리는 심장이 덜컹하였다. 아무리 애써 침착하게 보이려고 해도 그녀의 불안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기모진씨는 저의 이런 태도가 불만이신거 같은데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요? 전처럼 개같이 무릎을 꿇고 빌었으면 하나요?”말이 끝나자 소만리는 주위의 공기마저 차가워진거 같았다. “어젯밤 그냥 길가에서 죽게 놔뒀어야 했어!” 그는 이를 갈면서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소만리는 웃긴듯이 화가 난 기모진을 쳐다 봤다. “그러게 왜 죽게 안뒀어요? 전에 말했잖아요, 제가 살아있는 한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편한 날이 없을거라고. 근데 기모진씨는 어제 왜 저를 살리셨어요? 어제 죽었으면 당신의 세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건데.” 왜 인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말은 기모진의 선을 넘은것처럼 표정이 어두워졌고 무서웠다. 아마도 소만영을 얘기해서 그런거 같았다… 그는 손을 뻗고 가느린 소만리의 목을 잡고 힘을 줬다. 소만리는 호흡이 거칠어지고 얼굴이 빨개졌다. 하지만 그녀는 살려달라고 빌지 않았다. 충혈된 두 눈으로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는 죽는게 두렵지 않았다. 그의 팔이 갑자기 힘이 빠졌다. 특히 소만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릴때 그는 희한하게 관자놀이가 심하게 뛰고 있는거 같았다. “기모진, 그냥 날 죽여줘. 내가 천국에 가면 아이한테 알려줄게. 너의 아빠는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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