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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장

강연의 곁을 지키던 사람들이 안색도 바꾸지 않고 깔깔대며 웃는 강연을 쳐다보았다. 기모진은 손을 들어 신호를 하였고 그 사람들은 돌아서서 나갔다. 병실에는 오직 강연과 기모진 두 사람만 남았다. 강연은 한참을 웃다가 갑자기 얼굴을 찌푸리고 슬픈 눈으로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았다. “모진, 당신 말해 봐. 방금 일어난 일이 모두 거짓말이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동안 우리가 분명히 매일 밤을 그렇게 뜨겁게 보냈는데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모진, 도대체 왜 그런지 말해 봐!” 강연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하소연했다. 슬퍼하는 그녀의 모습은 확실히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불쌍하게 보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기모진은 이 말을 듣고 눈빛이 순식간에 날카롭고 매섭게 변했다. 그는 성큼성큼 강연에게 다가가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강연의 목을 사정없이 졸랐다. 한겨울 바람처럼 매서운 말이 마치 칼날을 품은 것처럼 그의 입술에서 뿜어져 나왔다. “아직도 나에게 왜냐고 물을 낯짝이 있는 거야?” 기모진의 가늘고 긴 눈에서 차가운 눈빛이 새어 나오며 강연의 목을 조르는 손가락이 소리 없이 조여왔다. “네가 그동안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 아이들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살 수 있게 놔둔 것이 나의 가장 큰 한계치야.” 강연은 목이 졸려 숨을 쉴 수 없었고 창백하던 얼굴이 숨을 쉴 수 없어 붉어지기 시작했다. 기모진은 눈빛이 얼어붙어 매서운 겨울 눈보라처럼 차가웠고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강연의 얼굴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릴 듯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기모진은 강연의 몸만 아픈 게 할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철저히 아프게 해야 했다. 그는 그녀가 몸과 마음이 모두 아프고 죽느니만 못한 삶이 어떤 것인지 느끼길 원했다. 기모진은 거울을 던져 강연의 눈앞에 내던졌고 그녀의 목을 조른 채로 거울 앞으로 다가갔다. “강연, 네 모습 좀 봐. 네가 아무리 성형을 하고 예뻐졌다고 해도 난 너의 그 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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