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장
”강연!”
강어가 분노하며 말했다.
“내일 아침 당장 전용기를 타고 F국으로 가. 다시는 경도로 돌아오지 마!”
강연은 이를 갈다가 화가 나서 탁자를 걷어차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문을 뛰쳐나왔다.
강연이 떠나자 강자풍은 흥미로운 듯 강어에게 다가가 말했다.
“형, 강연이 말한 게 사실이야? 정말 그런 남자가 있어? 당당한 흑강당의 모습은 어디 가고 그렇게 비굴하게 굴 필요가 있어?”
“강자풍, 너도 경연과 함께 F국으로 돌아가.”
“안 돼. 난 경도에 할 일이 있어.”
강자풍이 거절하며 물었다.
“형, 그 남자가 누구지 먼저 말해 줘? 내가 아는 사람이야?”
“그건 네가 모르는 게 좋아.”
강어는 의미심장한 말로 일깨웠다.
그리고 강자풍이 갈색 머리로 바꾼 것을 주의 깊게 바라보며 말했다.
“너 요새 이미지가 많이 바뀐 거 같아? 연애하냐?”
“연애?”
강자풍은 웃으며 말했다.
“그럴 리가? 이 세상에 나 같은 도련님과 어울리는 선녀가 어디 있겠어.”
그의 표정은 한껏 허세를 부리고 있었지만 기여온에게 준 사탕마저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니 그의 마음이 허전했다.
보아하니 그의 달콤한 연애는 시도하는 것조차도 어려울 것 같다.
...
강연이 차를 몰고 곧장 술집으로 가서 양이응을 불렀다. 양이응을 보자마자 강연은 욕설을 퍼부었다.
“하필이면 그때 나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네가 내 일을 망친 거 알아?”
양이응은 욕을 한바탕 먹으면서도 감히 반박하지 못하고 말했다.
“강연 언니, 무슨 일로 이렇게 화가 난 거야? 난 그냥 술 마시러 나오라고 전화한 것뿐인데.”
강연은 럼주 한 잔을 들고 단숨에 들이켜며 방금 일어난 일을 양이응에게 말했다.
양이응은 이를 듣고 놀라서 물었다.
“뭐! 강어 오빠 배후에 누군가 있는 거야? 그 사람이 누군데?”
“내가 그 남자 얼굴을 똑똑히 보려는 찰나에 네가 딱 전화한 거잖아!”
“어, 언니. 나 정말 몰랐어.”
양이응이 억울해했다. 강연은 화가 잔뜩 났지만 양이응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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