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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장

서모건은 디자인이 더 돋보일 의견들을 마구마구 쏟아냈다. 나는 그의 의견에 하나하나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소재에서 조금 더 과감해지면 디자인의 매력이 조금 더 돋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맞는 말이에요. 소재 연구팀과 협업해 친환경적인 소재와 독특한 질감의 소재를 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환경 문제에 예민한 지금이라면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아이디어를 놓칠세라 팀원들의 의견과 나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노트에 적었다. 장영민도 또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탰다. “그리고 여기서 더해 조금 더 다양한 요소를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예를 들면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넣는다든지 말이야. 찾는 재미도 있을 테니 분명히 이것도 플러스 요인이 될 거야.” 우리 세 명은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전에 눈을 반짝였다. 우리에게 있어 디자인 콘테스트는 단지 우리의 실력을 키워줄 장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브랜드가 세계적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다. “그럼 각자 움직이도록 하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영민이 너는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셀럽들과 협업 컨택을 해줘. 그리고 모건 씨는 신소재 연구팀과 컨택해 우리 디자인에 필요한 소재를 알아봐 줘요. 그리고 나는 디자인을 조금 더 수정하고 아침 햇살에 더 잘 어울리는 디테일한 부분을 잡고 있을게요.” 두 명은 고개를 끄덕인 후 빠르게 각자 자리로 돌아가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실 안에는 온통 타자 소리와 펜을 끄적이는 소리, 그리고 열심히 토론하는 소리만 들여왔다. 저녁이 되고 서모건은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사 들고 들어왔다. “커피 마셔가면서 해요.” 서모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짙은 커피 향이 작업실에 가득 퍼졌다. 그 덕에 나와 장영민은 아주 잠깐 피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는 서모건이 건네준 커피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이러한 작은 배려로 우리 팀은 앞으로 더 끈끈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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