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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3장 지금 어디에 있어요

“손이 왜 이래?” 가슴이 쿵쾅거리는 민서희는 즉시 손을 빼냈다. “뭐요?” 박지환은 그녀의 강력한 반응에 멈칫했다. “위에 온통 먼지투성이야.” “아...” 민서희는 상처를 발견하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벽에 먼지가 많아서 묻었나 봐요.” 박지환은 물티슈를 꺼내며 말했다. “닦아줄게.” 그는 민서희의 손목을 잡았으나 물티슈가 닿기도 전에 민서희는 손목을 불쑥 빼내고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래?” 민서희는 침묵하고 있었고 박지환은 뒤늦게 깨달았다. “미안해. 그냥 손만 닦아주려는 거지 다른 뜻은 없었어. 불편하면 혼자 닦아도 돼.” 박지환 말 속에 담긴 서운함을 알아들었지만 민서희는 해명하지 않고 입을 다문 채 물티슈로 책상 밑에 숨겨서 닦고 있었다. 그러다 실수로 소매 밑의 상처에 부딪히자 민서희는 고통이 밀려와 입가가 씰룩거렸다. 그 후 그녀는 음식을 빨리 먹고 일어섰다. “다 먹었어요. 들어가 볼게요.” 박지환은 민서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지금은 시간도 확실히 늦었고 민서희 마음을 고려해 본다면 강요하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천천히 나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알겠어. 일찍 쉬어. 불편한 거 있으면 내가 해결해 줄 테니까 나한테 말해.” 민서희는 흐트러진 눈망울로 고개를 끄덕였고 직원을 따라 돌아갔다. 다시 열 명의 구치소에 들어가자 그 사람들은 민서희를 뚫어져라 노려보았다. 그 직원이 몇 마디 당부만 한 뒤 문을 잠그고 떠나자 그제야 그 사람들은 안심이 되었다. 곧이어 민서희한테 다가가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고자질 안 했지?” 민서희는 평온한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상대방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의 얼굴을 툭툭 쳤다. “잘했네. 말귀는 잘 알아들어서 좋아. 고자질했으면 아주 본때를 보여줬을 거야! 저기 구석에서 자! 네 이불은 내가 깔고 잘 거야.” 박지환은 테이블 위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치우고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려는 순간 민서희의 반응이 걷잡을 수 없이 떠올랐다. 어딘가 이상했었다. 오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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