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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술이나 마셔

“그래도 미안하다면 첫 월급 받고 밥이나 한 끼 사든가.” 5,000만 원도 넘는 피아노를 밥 한 끼로 해결한다고? 민서희는 의아해하면서도 거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월급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 바로 대답했다. “그래요.” 통화가 끝난 뒤, 민서희는 피아노 옆에 앉아 연주를 시작했다. 민서희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났는지 짧은 시간 내에 이미 적응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한 곡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출근을 시작했다. 카운터 직원은 그녀의 손에 들린 악보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 “이게 뭐예요? 되게 좋은 물건 같아 보이는데.” 민서희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친구한테서 받은 선물이에요.” 카운터 직원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아마 보통 친구는 아닐 텐데, 그거 적어도 2,000만 원은 훌쩍 넘을걸요?” “장식품이라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민서희는 얼굴이 빨개진 채 머리를 숙이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잠시 피아노를 만진 뒤 연주를 시작했다. 이때 윤서아가 잔뜩 짜증 난 표정으로 가게에 들어섰고 종업원이 다가가 맞이했다. “고객님, 친구분이 룸에서 기다리고 계시니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네.” 윤서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높은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을 올렸다. 바로 이때, 그녀는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고개를 돌렸고, 민서희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종업원이 말했다. “새로 오신 피아니스트인데 외모는 못났지만 실력이 좋으십니다. 손님, 혹시 놀라셨습니까?” 윤서아의 눈은 점점 가늘어졌다. 한 곡이 끝난 뒤 민서희는 목제 책을 안고 휴게실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종업원이 다급히 달려와서 말했다. “민서희 씨, 2층 고객님께서 부르시네요.” 이 레스토랑의 피아니스트인 민서희는 1층 연주뿐만 아니라 가끔은 손님들의 요구로 2층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방마다 모두 피아노가 설치돼 있는데 민서희는 연주자로서 팁을 받을 수 있기에 이런 상황이 거북하지 않았고 오히려 의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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