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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장

"됐어, 그냥 이렇게 하자." 남기정은 혼잣말하고는 일어나 나갔다. 회사 직원들은 전에 남기정을 만나면 모두 예의를 갖춰 "기정 형"이라고 했었다. 남기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런 표정도 하지 않고 지나쳤는데 그때 무의식적으로 힐끗 보았는데 마침 옥상에 서 있는 소정안을 보게 되었다. "정안아, 이 대사가 너무 어려워, 입에 잘 안 붙어." 허민지가 미간을 찌푸리며 뭔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 하자 소정안이 힐끗 보고 말했다. "대사를 끊어봐, 그러고 다시 외우면 나아질 거야." 허민지가 소정안의 말대로 하니 훨씬 나아졌고 입에 잘 붙었다. "너 왜 여기 있어?" 남기정이 갑자기 입을 열자 허민지와 소정안은 깜짝 놀랐고 허민지가 머리를 들어 누구인지 확인하고는 기뻐하며 말했다. "당... 당신은... 남기정 씨!" 말투에는 흥분과 격동이 묻어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데 익숙해진 남기정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허민지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세상에, 내가 남기정을 만나다니! 그게..." 허민지는 휴대폰을 꺼내며 물었다. "같이 사진찍어도 될까요?" 남기정은 가볍게 답했다. "그럼요." 허민지는 너무 기뻐서 얼른 다가갔고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여러 장 찍었고 얼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었다. 소정안은 남기정을 보며 말했다. "친구가 오디션 보는데 같이 와준 거예요." 남기정이 이어 물었다. "결과는 어떻게 됐어?" 소정안은 다정하게 답했다. "아직 시작 안 했어요, 아마 시간 좀 걸릴 것 같아요." 두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데 남기정의 매니저 주지훈이 기뻐하며 달려왔다. "기정아, 너 왜 여기 있어?" 주지훈은 말하면서 옆에 있는 소정안과 허민지한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남기정은 바로 소정안을 보며 말했다. "내가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너도 일 봐." 그러면서 남기정은 주지훈을 데리고 떠났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다급한 거야?" 남기정이 대수롭지 않게 물었지만 주지훈은 매우 흥분하며 말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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