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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유정연이 콧방귀를 뀌었다. “이제야 문 열어준 주제에 그 정도로도 감사히 여겨.” “정연아, 너 선 넘었어 지금.” 유아린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선은 이 뒤에 넘을건데? 오늘부로 이 별장은 내거니까 한 시간내로 쓰레기 같은 짐들 전부 다 빼.” “내 집인데 네가 왜 빼라 마라야?” 제 아무리 착한 유아린이라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사촌 동생이란 작자가 얼굴 보자마자 뺨부터 내리친것만으로도 분노가 치미는데 집까지 뺏으려 드니 같이 한 대 패주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그 전에 이 사람부터 소개 시켜줄게. 아는 사람이지?” “아린 아가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주백현이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몇년이나 못 본 사이에 유아린은 훨씬 더 예뻐져 있었다. 앞서 유학을 가기 전, 유아린을 좋아해 따라다녔지만 유아린은 그런 주백현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줄곧 마음을 품고 있던 그의 앞에 유정연이 나타났던거다. 사촌 사이에 얼굴도 비슷한 유정연을 대체품 삼아 만나온 주백현은 그럼에도 유아린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그대로 지니고 있었고 이번에 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아린을 손에 넣을거라 다짐을 한 상태였다. 역시나 유아린은 주백현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그때보다 훨씬 더 성숙한 고혹미를 뽐내고 있었다. “재벌집 딸도 아닌데 뭐하러 그렇게 예의를 차려!” 유정연이 못마땅한듯 미간을 찌푸렸다. “내 남자친구야 지금은, 이틀 뒤면 약혼할거고. 약혼식 오는거 환영할게. 그나저나 그런 고급 예식장에 유아린이 들어올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안 들여보내주면 내가 밥그릇이라도 챙겨줄게, 거기다 사람들 먹다 남은거 준비해주고.” “그만해 유정연.” 유아린이 화를 억누르며 읊조렸다. “그만 안 하면 어쩔건데? 유씨 가문 큰 아가씨는 이젠 나야, 봉황은 나라고. 언닌 길거리에 버려진 암탉일 뿐이고.” 짝! 유아린이 더는 참지 못하고 유정연의 뺨을 후려쳤다. “이게 감히!” 똑같이 되돌려 주려 하지만 진작에 알아차린 유아린이 유정연의 손목을 탁 낚아챘다. “유정연 경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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