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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예상과는 달리 공손하기 그지없는 흑호의 모습에 다들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때, 주백현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벌렁벌렁 뛰는 가슴을 안고 말이다. 흑호와 술자리도 가져보고 사우나도 갔다는건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건 전부 일 때문에 주백현이 애걸복걸 흑호에게 부탁했던것 들이었고 주백현은 그런 흑호가 자신의 체면을 깎아내릴까 여간 불안한게 아니었다. “주 도련님이죠? 유학 갔다고 들었는데 언제 돌아온겁니까?” 흑호가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주백현이 유씨 가문과 꽤나 가까운 사이 같으니 당연히 사모님과도 관계 있다 여겨 공손해졌던거다. 주백현은 흑호의 생각치 못한 반응에 들뜨기 시작했다. “오늘 금방 왔습니다.” “유씨 가문과는 가까운 사이인가 보죠?” 흑호가 떠보자 양민영이 주백현 대신 먼저 끼어들며 대답했다. “우리 딸 남자친구예요. 며칠 뒤면 약혼할 사이고요.” 양민영은 흑호가 갑자기 공손해진게 주백현 때문이라 여기며 예비 사위 한 번 잘 만났다며 좋아하고 있던 참이었다. “축하드립니다.” 흑호가 급히 축하인사를 전했다. 유정연이 유아린의 사촌 동생이니 주백현은 곧 사모님의 사촌 매부가 되겠지. 다들 어느새 거실에 자리를 잡았고 유운철이 기대에 차 물었다. “저 흑호 님, 그나저나 여긴 어인 일로 친히 찾아오셨습니까?” 흑호가 곧바로 계약서를 꺼내보였다. “유정 그룹과 천부 프로젝트 계약을 맺기 위해서 왔습니다.” “흑호 님, 그걸 저희한테 맡기시려고요?” 유운철이 믿기지 않는다는듯 눈이 휘둥그래서는 물었다. “그럼요, 워낙에도 유정 그룹이 준비한 계약서 아닙니까. 경매회는 그저 보여주기 식이었죠. 아, 그나저나 아린 아가씨가 안 보이네요?” 흑호가 두리번거리며 유아린을 찾았다. 그러자 양민영이 입을 열었다. “유아린 그게 남자랑 손 잡고 집안 사람들한테 등 돌려서 어르신이 쫓아내셨어요.” 유문성이 다급히 흑호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흑호 님, 지금은 제가 유정 그룹 대표이니 서명도 제가 하겠습니다.” 그 말에 흑호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지더니 연달아 유문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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