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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장

신혁운은 그들이 자신에게 바가지를 씌우겠다고 어느정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 가격을 듣고 하마터면 욕이 나올 뻔했다. “알았어요. 8조, 그렇게 해요.” 신혁운은 아들을 치료하는데에 목숨을 걸었었다. 돈이란 어쨌든 다시 벌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런 상황에 류준남은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했다. “가주님. 제 천년 된 새박뿌리는 인삼에는 못 미치지만 가격이 이렇게 차이날 정도로 차이가 심하지는 않는데요?” 그 말에 신혁운은 정말 욕을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류준남에게 2조를 더 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류준남과 윤해는 여전히 신용을 중시하여, 밤에도 사람을 시켜 약재를 보내왔다. 다음날 오전, 신혁운은 신용하와 함께 지천무를 찾아갔다. “신의님. 모든 약재를 다 구했습니다. 시간이 날때 제 아들을 치료해 주세요.” 신혁운운 정중하게 말했다. “약재를 이리 주세요. 한 번 검사해봐야 해요.” 지천무는 아주 담담하게 말했다. 신혁운이 손뼉을 치자, 곧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는데 모두 손에 상자를 들고 있었다. 상자를 열자 안에는 전부 희귀한 약재들이 들어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코 천년된 인삼과 새박뿌리, 영지와 설련이었다. 이 네 가지 약재는 모두 정말 희귀한 것이었는데 각각 아주 값비싼 보물이었다. 지천무는 비록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즐거워하고 있었다. 만약 그에게 이런 약재들을 찾으라고 한다면, 아마 10년, 8년이 걸려도 다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지천무가 창건한 지존 신전과 지존 그룹은 신씨 가문보다는 한 수 위였지만, 출발이 늦고 저력이 부족하여 인맥 면에서는 신씨 가문처럼 오랫동안 내려져오는 대가족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좋아요. 이제 연단실로 데려가주세요. 자금단을 만들어 줄게요.” 지천무가 말했다. “신의님. 자금단으로 정말 우리 아들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신혁운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쨌든 이 약재들의 가치는 거의 몇 십조에 달하기 때문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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