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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장

“맞아요. 남궁 가문은 실력이 아주 막강한 가문입니다. 인재도 많이 배출되고, 고수들도 아주 많아 제5의 선문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손을 쓴 이상 무자천서는 그들의 것이 되겠네요.” 사람들이 잇달아 수긍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1번 룸의 고객님께서 오조 원을 호가했는데 더 호가하실 분 있나요?” “이 책은 무려 무자천서라는 것을 명기하세요. 만약 책의 비밀을 꿰뚫어 볼 수만 있다면 그 가치는 가히 돈으로 비교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귀가 솔깃한 소영인의 연설에도 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하도 높았던지라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호가할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었다. 재벌 가문들은 몇조 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책 한 권을 위해 몇 조 원을 내놓지는 못했다. 봉래선도에서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무자천서를 소유해 왔으니, 설령 그 안에 비밀이 있더라도, 그걸 꿰뚫을 수 있을 희망은 매우 희박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아무도 남궁 가문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소영인도 이를 의식하고 빨리 마무리하려 했다. “자, 오조 원!” “오조 원!” “오조...” “육조!” 소영인이 세 번째로 외치려 할 때 갑자기 경매장 뒤편에서 낮고 굵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모든 이의 눈빛이 일제히 지천무에게 쏠렸다. 조금 전 6조 원을 외친 사람이 바로 지천무였기 때문이었다. 구명한과 구자연도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다. 그들은 지천무가 갑자기 가격을 제시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보통 부자가 아닌 놈이로군. 역시 소씨 가문이 선택한 사위다워.” “비밀을 파헤치지 못하면 그냥 고철인데, 십조 원을 주고 고철을 사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지.” 누군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7조!” 소영인이 입을 열기도 전에 1번 룸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1조를 올렸다. “8조!” 지천무도 이에 질세라 8조를 외쳤다. 무자천서를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얼마를 써도 상관없었다. “9조!” “10조 원!” 지천무가 다시 한번 엄청난 가격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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