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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장

신혁운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겨있더니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다. 이게 우리한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인 것 같구나. 전에 천존이 너에게 연락을 했었지? 그러니 이 일은 네게 맡기겠다.” 신서우는 고개를 끄덕인 뒤 바로 나가서 전화를 걸었다. 며칠 전 천존이 그녀와 연락을 취했었다. 신 씨 가문과 협력해서 지존에 맞서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때 그녀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바로 그 제안을 거절했다. 왜냐하면 천존이 지존을 배신했다는 소문이 이미 다 퍼져있었고 천존에겐 지존을 상대할만한 능력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씨 가문까지 끌어내리려고 하니 당연히 속아 넘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천존은 그들의 유일한 선택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는 모두 그녀의 오빠인 신용하 때문에 생긴 상황이었고 말이다. 그러나 그 시각 신용하는 별로 걱정이 없었다. 아니, 아예 걱정이란 걸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그는 단숨에 도시 중심을 벗어난 후 어느 한적한 교외의 샛길에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다급하게 뒷좌석 차문을 열었다. 전에 기절을 시켜놨는지라 주보결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유아린은 말짱히 깨어있었지만 손발이 묶여 움직이지 못했다. 두 미인을 바라보던 신용하는 갑자기 숨이 거칠어지고 눈빛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마치 굶주린 하이에나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유아린은 그런 그의 모습에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신 도련님, 제발 저희 좀 놓아주세요. 더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고요.”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내가 여기서 그만둘 것 같아? 이 도련님이 여자로서 느낄 수 있는 쾌락을 마음껏 느끼게 해 줄 테니까 얌전히 있으라고, 하하하…” 신용하는 생각할수록 흥분되어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바로 유아린을 향해 더러운 손을 뻗었다. “저리 가요! 만지지 마!” 유아리는 사색이 된 얼굴로 급하게 몸을 피하려 했지만 꼼짝없이 묶여있었고 좁은 차에 갇혀 옴짝달싹 못했다. 그렇게 곧바로 신용하에 의해 두 다리가 잡혀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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