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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장

천존은 아주 신중한 사람이었기에 계속 몰래 지켜보다가 지천무가 다친 게 확실하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나타난 것이었다. 천존이 나타난 걸 본 대장로는 아주 흥분되었다. 혹시라도 지천무를 죽이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는데 천존까지 힘을 합치면 죽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칼이 지천무를 찍으려고 할 때 지천무의 몸에서 갑자기 큰 힘이 뿜어져 나오더니 손바닥으로 대장로의 가슴을 내리치니 대장로가 놀라운 눈빛을 하고 피를 토하더니 바로 날아가 버렸다. 지천무는 바로 돌아서 큰 칼을 잡고 발로 천존의 배를 찼다. "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천존이 바로 피를 토하며 몸을 움츠린 채로 날아가 버렸다. 그의 눈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펑! 펑! 대장로와 천존은 바닥에 세기 꽂혔는데 바닥에 큰 구멍이 났고 먼지가 날렸다. "그럴 리가? 당신 분명히 다쳤는데 왜 이렇게 실력이 강한 거야?" 천존은 믿어지지 않아서 물었다. "선천지경, 네가 선천지경에 이르렀다고? 그럴 리가." 대장로가 놀라서 말했다. 지천무는 웃으며 말했다. "나한테 불가능은 없어. 한 달 전에 선천지경에 이르렀는데 아직 말 못 했네." "하지만 말 안 했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안 그랬으면 내가 이렇게 많은 배신자를 곁에 두고 있는지 몰랐을 거야." 천존은 놀라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네가 아무리 선천지경에 이르렀다고 해도 조금 전에 분명히 피를 토했는데 왜 아직도 이런 힘이 있는 거야?" 지천무는 차갑에 웃어 보이며 말했다. "내가 다친 건 맞아. 하지만 이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게다가 선천지경을 너무 무시하네. 내가 널 끌어내게 하려고 일부러 피를 토한 거야." "너 설마 진작에 날 발견한 거야?" 천존은 확실하지 않아 물었다. "아니, 누가 지켜보는 건 알았지만 당신인 줄은 몰랐어." 지천무는 천존앞에 가서 그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대장로는 천사의 눈물 때문에 배신했다고 해. 당신도 그 이유 때문이야?" "반 만 맞아." "그래?" "무슨 이유가 더 있어?" 궁금해 난 지천무가 물었다. "어디서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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