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장
"뭐?"
"지존님 여자 하겠다고?"
지천무는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만약 이 멍청한 여자가 자신이 조금 전에 파혼한 남자가 바로 지존이라는 걸 알면 무슨 표정일까?'
"맞아!"
"나 조가윤, 몸매면 몸매, 얼굴이면 얼굴, 집안이면 집안, 모두 최상이야. 내가 지존님 만나면 나한테 반하게 할 자신 있어."
조가윤은 신심이 가득해서 말했다.
물론, 조가윤은 오만을 자본이 충분했다. 하지만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했다.
"하지만 소문에 지존이 늙고 못생겼다던데 지존이 네 위에 올라탄 그림을 생각해 봤어?"
지천무의 말을 듣자 조가윤의 머릿속에는 바로 자신이 벌거벗은 채로 늙고 못생긴 남자 밑에 누워있는 모습이 떠올랐는데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그것도 아주 짧은 순간이었고 조가윤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남자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 능력이 중요한 거지. 나이야 더 문제가 될 것 없지."
유정연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가윤 아가씨 말씀이 맞아요. 지존님이 명성이 자자하고 능력이 뛰어나서 마치 신과 같은 존재니까 나이랑 외모가 중요하지 않죠. 그분 여자가 된다면 세상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할 텐데요."
"하하하..."
지천무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
"왜 웃어!"
조가윤은 화가 나서 노려보았다.
"별거 아니야. 내가 령이 이모를 봐서 너한테 말해주는 건데 그 일에 관해 너무 큰 기대하지 마. 희망이 클수록 실망도 크니까."
지천무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닥쳐! 내 소원은 꼭 이뤄질 거야! 당신이 아직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 조씨 가문에서 이미 지존 연회의 초대장을 받았어. 그것도 귀빈 초대장을 말이야.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조가윤은 뿌듯해서 말했다.
유정연은 아주 부러워서 말했다.
"가윤 아가씨, 정말 대단하시네요. 제가 알기론 지존 연회의 초대장이 아주 적다고 들었어요. 50장을 초과 안 해서 초대장을 얻는 게 아주 힘들다던데요. 지금까지 우리 강주에서 초대장을 받은 가문은 없어요."
조가윤은 오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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