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장

강진우가 말했다. "3시간 안에 네 머리가 검은색이어야 할 거야." "응, 알겠어." 강진우 아버지가 강진우한테 말했다. "오후에 다시 가, 네가 3시간 안에 신이 머리를 검사하겠다고 했잖아, 네가 가면 아무도 쟤를 혼낼 수 없어." 위애화는 오늘 계속 강진우 부부와 말하지 않았는데 오늘 입을 열자 바로 말리는 거였다. "차라리 가지 마, 진우가 집에서 날 도와 강신 잡아 줘." "엄마, 엄마, 빨리 드세요, 아들이 고기 집어줄게." 강신은 얼른 엄마의 입을 막았다. 그는 절대 엄마가 강진우한테 가지 말라고 하는 말을 막으려고 했다. 악마 삼촌과 악마 짝꿍은 두 사람이 같이 가고 남으면 같이 남아야 했다. 강신은 그저 두 사람이 빨리 갔으면 했다! 오후, 짐을 모두 정리했고 강신의 머리만 남았다. 강진우는 불쾌한 눈빛으로 조카를 노려보았다. "언제 가서 할 거야?" 강신은 삼촌을 마주하자 심장이 쿵쾅거려 침을 꿀꺽 삼켰다. "삼촌, 먼저 가면 안 돼? 내가 오늘 반드시 머리 검은색으로 염색할게." 위애화는 "짝"하고 아들의 등을 쳤다. "그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강진우를 쫓을 수 있어.' 하지만 위애화는 아주 고민되었다. 그는 강진우 부부가 떠나길 바랐지만 또 강진우가 집에 남아서 자기 대신 강신을 혼내주길 원했다. 강진우는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 "집사, 가서 이발기 가져오세요." "삼촌, 삼촌, 내가 지금 바로 갈게!" 강신은 집사를 막아 나섰다. 그는 삼촌 앞에서 바로 사그라들었다. 그는 원래 저녁에 친구들한테 새로 한 머리를 자랑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삼촌을 만나서 일이 모두 잘못되었다. 자랑할 수 없게 되었다. 더 화가 나는 건, 삼촌 옆에 있는 여자가 계속 웃음을 참고 있는 것이었다. '뭐가 우스운데!' 고인아는 강신이 나타나서부터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강신을 보면, 강신이 남편한테 굽신거리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어서 그녀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우리 부부가 아주 쟤를 못살게 하네~' 그녀의 몰래 웃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