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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장

유영의 한탄에 고연화와 허태윤이 거의 동시에 미간을 찌푸린다...... 연애에 올인하는 유영이는 그냥 연애를 안 하는게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때, 웨이터가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들어왔다. 고연화가 멍하니 앉아있는 유영에게 음식을 집어주며 말했다. “무슨 생각해? 배고프다면서 많이 먹어!” “고마워요 숙모!” 그 뒤 얼른 허태윤에게도 음식을 집어준다. 또 어린애처럼 질투하고 삐칠라. 유영은 먹는 와중에도 재잘재잘 말이 끊이질 않는다. “삼촌, 숙모랑 혼인신고는 했어?” 그 말에 고연화와 허태윤 두 사람이 모두 멈칫한다. 허태윤이 고연화를 힐끗 쳐다보며 대답했다. “아직.” “아직도? 삼촌, 그러다가 숙모가 어느날 기분 나빠서 휙 가버리면? 얼른 혼인신고부터 해야지! 힘들게 데려온 숙모 꽁꽁 붙잡고 있어야지!” ”......” 허태윤이 대답대신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물을 꿀꺽 들이킨다. 전혀 개의치 않아하던 고연화가 되려 침묵을 지키는 허태윤의 모습에 의아해하는데...... 아저씨는 아직 혼인신고할 생각은 없는건가? 한심한 삼촌의 모습에 유영이 대신 고연화에게 말해준다. “숙모, 내일 당장 가서 삼촌이랑 혼인신고부터 해요! 얼른 하고 한시름 놔야죠!” 고연화가 허태윤을 힐끗 쳐다보지만 남자는 여전히 대답이 없다. “괜찮아, 급할거 없어.” “왜요? 뭐가 안 급해요? 전 좋아하는 사람 점 찍으면 바로 결혼식부터 올릴텐데!” 고연화가 덤덤하게 대답한다. “혼인신고 그거 그냥 종이 한 장이잖아. 재산 지키는게 목적이고 이혼시 재산 분할에 용이하게 하려고 그러는거야. 난 이 사람 돈보고 만나는거 아닌데 상관은 없잖아? 진작에 혼인신고했다 해도 진짜 헤어지는 날엔 그깟 종이 한 장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진다고. 서로 평생 함께할 자신 있으면 그런건 없어도 돼.” “와! 맞는 말이에요! 숙모 진짜 멋지다! 저도 숙모처럼 꼭 자신감 넘치고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 될래요!” 고연화가 살짝 웃어보이고는 고개를 숙이고 먹는데만 몰두한다. 고연화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허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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