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장
노란 머리의 남자는 누런 이빨을 드러내며 변태같이 웃었다.
“형님! 걱정 마세요! 이런 일은 제가 전문이죠! 지난번에 제가 바로 불법으로 여자 찾았다가 들어갔습니다!”
침대 위의 먹음직스러운 미인을 보자 노란 머리의 남자는 더는 기다릴 수가 없었다!
그는 지난달에 막 출소한 사람으로 안에 있는 몇 년 동안 여자를 구경하지도 못했다. 밖에 나와도 직업 하나 찾지 못하는 마당에 여자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주머니에 돈이 없지 않은가!
며칠 전, 같은 고향 사람인 진부진이 그를 찾아와 여자 하나를 자면 돈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좋은 일이 찾아오자 그는 곧바로 대답했다!
돈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저런 미모의 여자와 잘 수 있다면 다시 몇 년 썩어 있는다고 해도 그럴 가치가 있었다!
헤헤헤…
허윤진은 변태 같은 노란 머리의 남자를 보고만 있어도 역겨워 구역질이 다 나왔다.
전에, 고연화가 그녀의 머리를 변기에 밀어 넣었을 때 며칠이나 속이 안 좋았는데 이번에 그녀는 고연화가 자신보다 더 괴롭게 만들 작정이었다!
진부진의 뜻은 고연화를 원조교제 하는 여자로 만들어 호텔에서 거래할 때 경찰이 현장을 급습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때가 되면 허 대표는 이런 여자는 당장 버릴 게 분명했다.
아주 좋았다. 허윤진이 원하는 게 바로 그런 효과였다!
오빠가 고연화를 버리면, 할머니도 고연화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싫어할 테니 그때가 되면 그녀는 허 씨 가문에서 쫓아낼 수 있었다!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자 진부진이 공손하게 말했다.
“저… 사모님, 이어질 일은 어쩌면 두 눈을 더럽힐 수도 있으니 밖에 나가는 게 어떻겠습니까?”
허윤진도 이곳에 더 있다간 두 눈이 더러워질 것 같아 침대에 누워있는 고연화를 향해 눈을 부릅뜬 뒤 진부진과 함께 방에서 나갔다.
방 안에 드디어 방해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노란 머리의 남자는 코를 훌쩍이더니 손을 비빈 뒤 다급하게 옷을 전부 벗어 던지고는 침대 위의 여자에게 달려들었다…
……
허 씨 가문.
그날 밤, 허윤진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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