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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그렇게 고연화는 탁지헌과 함께 카페에서 나와 그의 차에 올랐다. 그 누구도 구석 쪽에서 플래시가 터지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탁지헌의 차가 떠나자 오렌지색 스포츠카가 그들 뒤를 따랐다. “빨리 따라가!” 운전을 하던 최복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도련님, 지금 저 탁씨 가문 도련님을 쫓아서 뭐 하시게요?” 조수석에 앉은 강찬양은 손을 들어 자신의 부하를 한 대 때렸다. “이 멍청아! 누가 탁지헌 저 남자를 따라간댔어? 이 몸이 지금 쫓아가는 건 그 남자 옆에 있는 여자란 말이다!” 최복의 얼굴은 금세 당황으로 물들었다. “도련님, 설마 저 탁 도련님의 여자가 맘에 드신 겁니까?” 강찬양은 그 말에 부하를 향해 또 한 대 날렸다. “헛소리 좀 하지 마! 저런 못생긴 여자가 내 눈에 찰 것 같냐? 내가 눈이 먼 것도 아니고!” 최복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아까 도련님과 함께 멀리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단번에 미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청순하고 귀여운 모습은 마치 작은 엘프 같았다. 강찬양은 미간을 찌푸린 채 좌석에 기댔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팔짱을 꼈다. “저 못생긴 여자가 태윤이 형이란 결혼한 바로 그 여자야.” 최복은 그 말에 더 놀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음… 도련님. 허 도련님 여자가 맘에 드신 거면 그게 훨씬 더 큰 일 같은데요.” 아우씨! 최복이 운전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었더라면 강찬양은 진작에 그의 머리에 발차기를 날렸을 것이다. “맘에 들긴 개뿔! 지금 난 저 못생긴 여자의 진짜 모습을 파헤치러 가는 거라고! 태윤이 형이 저 여자를 똑똑히 알 수 있게, 우리 누나 대신 태윤이 형을 다시 빼앗아 오려는 거라고!” 최복은 머뭇거리며 답했다. “도련님, 아가씨와 허 도련님께서 함께하지 못하시는 건 저희 강씨 가문과 허씨 가문 사이에 벌어진 일들 때문이지 다른 사람이랑은 상관이 없어요…” “아무튼 난 몰라! 우리 누나가 좋아하는 남자는 절대 다른 여자한테로 가면 안 돼! 넌 잔말 말고 빨리 운전이나 제대로 해. 중간에 놓치지 말고!” 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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