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20장

허태윤은 냅다 결혼식에 초대하는 육호중과 그의 스킨십에도 아무렇지 않은 고연화를 실핏줄 터진 복잡미묘한 눈으로 바라보더니 서늘하고 차가운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좋네요.” 그리고는 두 사람을 그대로 지나쳐 성큼성큼 밖으로 나가버린다. 쾅--- 문이 닫히고 그제야 한숨 돌린 고연화는 이루 형용할수 없는 압박감에 시달리기 시작하는데...... 방금 그 보기 불편한 웃음은 뭐고 뭔가가 와장창 깨진것 같은 그 눈빛은 또 뭐지? 왜 저러는걸까? 왜 저런 눈빛을 마지막으로 하고 나가버린거지? 고연화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때 육호중이 호기심에 차 묻는다. “보스,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저 자식이 여기까지 어쩐 일이에요?” 고연화는 나른하게 소파에 기대 앉아서는 그제야 긴장을 풀며 대답한다. “넌 어디 갔길래 전화도 안 받아!” 육호중은 신발장 위에 올려뒀던 야식을 가져오며 말한다. “보스한테 꼬치 사다주느라고 그랬죠! 휴대폰 차에도 두고 갔다오느라!” 휴대폰이라는 말에 고연화는 미간을 찌푸리고 못마땅하게 말한다. “호중아, 너 언제 연락처 이름 남편이라고 바꿨어?” 육호중이 처음 듣는 소리라는듯 얼빠진 표정을 짓는다. “엥? 나 아니에요!” “너가 아니면 누군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그때 또다시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육호중은 휴대폰에 손도 대고 있지 않은데...... 대체 누구지? “여보세요?” 탁지훈의 목소리가 전화 너머에서 흘러나온다. “연화 씨, 집엔 잘 들어갔어요?” “탁지훈 씨! 왜 당신이에요!” 그제야 생각난다. 갤러리에서 탁지훈을 만났던 날, 헤어지면서 고연화의 휴대폰에 연락처를 남겼던 탁지훈이 한 짓이구나! 그 뒤로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어 전혀 눈치채고 못하고 있었는데...... 뻔뻔하게 자기 손으로 [남편]이라고 저장하는게 어디있나! “연화 씨, 내가 연락한게 그렇게 기분이 좋아요?” “탁지훈 씨! 너무 한거 아닌가요!” “왜요? 제가 연화 씨한테 너무한 짓이라도 했나요?” “모른척 하지 마요! 내 휴대폰에 본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