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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장

겨우 한 발자국 남았을때, 허태윤은 고연화를 빙 에둘러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움찔하며 놀라는 고연화다. “야밤에 집도 안 가고. 누가 너더러 여기 오래?” 남자의 훈육 섞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정신을 차리고 뒤돌아보니 사람들 틈 사이에 있는 유영이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게 보인다. “삼촌, 난 그냥 퇴근하고 사교활동에 참석한것 뿐이라고요!” 이내 유영은 고연화를 바라보며 알게 모르게 손을 흔들어 보이더니 생긋 웃어보인다. 아, 허태윤은 유영 데리러 온거구나! 괜히 또...... 차라리 잘 된 일이다. 고연화에겐 방금 아무런 반응도 없었으니. 이때, 강현월이 고연화 곁을 지나가며 허태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더니 친근하게 유영에게 말을 건다. “유영아, 언제 왔어? 방금은 못 봤는데!” 유영은 어느새 무뚝뚝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한다. “아, 진작에 왔어요. 방금 아래층에 있다가 웅성거려서 올라왔더니 저희 외숙......” 외숙모의 모자가 나오기도 전에 삼촌의 죽일듯한 살기 어린 눈빛을 느낀 유영은 이내 침을 꿀꺽 삼키며 입을 닫아버렸다. 허태윤이 또다시 근엄하게 입을 연다. “정 비서 문 앞에 있으니까 얼른 집 가.” 삼촌의 거역할수 없는 명령에 어쩔수 없이 대답하는 유영이다. “아, 알겠어요! 집 간다고요!” 짜증나 진짜, 다 큰 어른이 사람들앞에서 삼촌한테 망신이나 당하고! 유영이 씩씩대며 투덜거린다. “아 진짜, 스물한살이면 애도 아니고. 퇴근하나 놀러 오는것도 안되나! 메롱!” 밖으로 걸음을 옮기던 유영은 고연화를 보고는 눈썹을 들썩이며 혀를 빼꼼 내밀어 보였다! 고연화도 미소 지으며 눈빛을 보내는데. 한동안 못보긴 했지만 아직도 저렇게 속을 썩이다니? 그렇게 유영은 사람들 틈 사이로 순순히 1층으로 내려간다...... 강현월이 한숨을 푹 쉰다. “태윤 씨, 너무 엄한거 아니에요? 왔으면 신나게 스트레스 풀고 가야죠. 늦으면 우리 집에서 같이 자도 되고 내가 기사한테 데려다 주라고 해도 되는데.” “제 멋대로인데 네가 무슨 수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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