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8장
“저건 누구야? 아주 절세미인이네 그래!”
곽영건이 고연화를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킨다.
소유는 곽영건의 흥분에 겨운 반응을 보더니 이내 뭔가를 눈치채고 맞장구를 친다.
“영건이 오빠, 쟤는 예쁜것도 예쁜건데 또 잘 놀기까지 해요! 가서 얘기 해보세요! 딱 오빠 취향일걸요!”
곽영건의 두 눈이 점점 더 농익는다.
“잘 논다고? 어떻게 노는데?”
소유가 쑥스럽게 웃어보인다.
“그게......남자들 좋아하는 그런거요! 고수거든요 완전!”
흥분에 겨워 턱을 만지작거리는 곽영건은 침이 흘러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그래그래! 좋지! 현월아, 오빤 너희 둘 방해 안 하고 저 아가씨랑 얘기하러 갈게!”
곽영건이 자리를 뜨자마자 강현월이 또 근심가득한 연기를 하면서 말한다.
“소유야, 이렇게 연화 언니한테 영건 오빠 보낸는건 좀 아닌가?”
“아니긴 뭐가 아니야! 고연화는 돈 많은 남자한테 눈 멀어있잖아? 촌구석에 온게 태윤이랑 준영 오빠 꼬시고! 영건 오빠도 잘 사는 집 도련님 같은데 고연화랑 잘 어울릴지도 모르잖아! 게다가 둘이 잘 되면 고연화가 다시 우리 두 사람 남자들 건드리지도 않을거고!”
“근데......”
강현월이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는 척하며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음......소유야, 너 말이 맞을수도 있을것 같아. 연화 언니 영건 오빠한테 시집가는것도 꽤나 괜찮아보여! 우리 친척 되면 더 자주 만나서 놀수도 있고!”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친구의 모습에 이마를 탁 짚는 소유다. 지금까지도 고연화랑 친척이니 뭐니를 거론하다니!
“그럼, 고연화한텐 곽영건네 집도 거대 명문가에 속하지! 그것도 본인 덕 쌓은 결과겠지 뭐!”
이내 고개를 돌려 연회장을 안을 들여다 보니 곽영건은 벌써 고연화에게 작업을 걸고 있는다......
......
디저트를 배 터지게 먹었는지 목이 말라온 고연화는 오렌지 색 쥬스 한 잔을 들어 술인지 아닌지를 확인한 뒤 한 모금 홀짝 마셔본다. 여러가지 과일들을 갈아만든 쥬스인데 꽤나 맛있다.
쥬스를 마시며 천천히 만월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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