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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장

그 말에 강준영과 성훈이 동시에 고연화를 쳐다본다...... 정적을 깨고 강준영이 의심스러운 말투로 묻는다. “아랍어 할줄 알아요?” “네, 조금이요.” 성훈은 콧방귀를 탁 뀐다. 방금 면접 볼때보다 더 눈에 거슬리는 고연화다. “겨우 한 두마디 할줄 안다고 외국어 할줄 아는게 아니에요! 아가씨, 전 사장님과 사적인 대화 중이니 자각적으로 나가주시죠!” 성훈은 고연화의 말을 믿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터득하기 어려운 언어중 하나라는 아랍어를 진짜 알고 있다면 이력서에 쓰지 않을리가 없으니 말이다! 고연화가 덤덤하게 대답한다. “알고 있는건 많지 않지만 도움은 될겁니다!” 성훈은 더는 고연화의 헛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는듯 강준영을 바라본다. “도련님, 이제 어떡할까요?” 강준영 역시 진작에 고연화에게서 눈길을 뗀채 당장 데려올수 있는 통역가가 없는지를 물색하고 있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거라는걸 알고 있던 고연화가 앞으로 훌쩍 다가가며 말한다. “강 사장님, 현재 그룹에선 통역사를 찾지 못하면 아랍 고객들과의 계약이 물 건너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것 아닙니까. 눈 앞에서 기회를 날리기보단 절 보내시는게 어떠신지요?” 강준영이 고개를 번쩍 들고 차갑게 고연화를 올려다 본다. “아가씨, 이건 게임이 아니에요!” “사장님, 제가 농담 하는거로 보이세요? 그럼 이렇게 해요! 만약 제가 성공적으로 이 계약 성사시키면 비서로 채용해 주시고 성사 못 시킨다면 눈 앞에서 말끔히 사라져 드리겠습니다. 사장님, 동생 그리고 매부까지 다시 건드리지 않을거고요.” 솔직히 강준영의 태도 자체를 싫어하는 고연화였다. 저런 인간이 같은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친오빠일수도 있다는 사실은 거의 확신에 가까웠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기고만장하고 평범한 사람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거만한 태도는 싫었다. 허나 방금 강준영의 책상에서 엄마 사진을 본 뒤론 여기에 남아야겠다는 일념이 더욱 굳혀졌던것이다! 여기에 남아있어야만 그 날의 진실에 가까워질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연화의 말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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