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1장
상대는 고연화가 듣고 싶어하는 정보들을 알고 있다. 허나 고연화는 여전히 망설인다.
“......”
“걱정 마요. 연화 씨 행적에 대해선 허씨 가문에 발설 안 할테니까요. 태윤이도 포함해서요.”
탁지훈은 마치 고연화의 속을 들여다 보기라도 한듯 그녀가 가장 걱정하던 부분에 확신을 준다. 더이상 거절할 이유가 없는 고연화다.
“그래요! 그럼 제가 샤브샤브 쏠게요!”
저런 눈에 띄게 고급지고 우아한 탁지훈이 고연화를 고급 레스토랑에 데리고 갔다가 사진이라도 찍혀서 찌라시가 터지는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해났다.
그래도 사람들 북적북적한 샤브샤브 집에서는 탁지훈의 지인을 만날 확율이 지극히 났을게 아닌가.
게다가 그런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는건 전혀 이상해 보일게 없으니 숨길 필요도 없었다.
탁지훈은 그런 고연화의 머리 굴리는 소리를 들은건지 개의치 않고 말했다.
“그래요! 그럼 오늘은 제가 받아먹어야겠네요!”
......
고연화는 두 폭의 그림을 바로 육호중에게로 보내라고 한다.
이윽고 두 사람은 갤러리를 떠나 탁지훈의 차에 올라타는데.
고연화는 서해에 있는 유명 샤브샤브 집으로 탁지훈을 데려간다.
탁지훈의 외모는 어딜가나 뭇여성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허나 그에게서 풍기는 범점할수 없는 귀한 분위기는 가까이 하기 힘든 거리감을 줬고 여자들도 쉽사리 그에게 다가오진 못했다.
그렇게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안으로 들어간 두 사람이다.
고연화는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식재료들을 주문한 뒤 이내 탁지훈에게 메뉴판을 건네주며 말한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탁지훈 씨! 먹고 싶은거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시켜요!”
또 저 별명이라니? 탁지훈은 웃어보이더니 주저않고 주문을 해내려갔다.
탁지훈은 이런 샤브샤브 집이 처음이 아닌듯 익숙하게 주문을 한다.
이런 귀한 재벌집 아드님이라면 보통은 이런 곳에 와본적도 없을 뿐더러 내장 종류는 입에 대보지도 못했어야 하는게 맞는데.
왜 저렇게 익숙해보이지?
탁지훈이 주문을 마친뒤 고연화가 호기심에 차 메뉴판을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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