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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트와일라잇의 2층은 고급 룸이었는데 아래층의 소란스러운 클럽과 완벽히 방음이 되어있어 별개의 세계나 다름없었다. 고연화가 지연우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고 지연우가 대체 어느 룸에 있는지도 모르는 지금 고연화는 가슴이 답답했다. “고연화 씨, 혹시 윤 대표님 찾고 계세요?” 트와일라잇의 총매니저가 고연화를 보고 매우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다. “지씨 가문의 큰 아가씨가 어느 룸으로 들어갔는지 봤어요?” 고연화가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아니요. 오늘 2층에 지씨 가문의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지연우는 몰래 허태윤을 찾느라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 같았다. 고연화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물었다. “허태윤 씨가 있는 룸이 어디죠?” “고연화 씨, 허태윤 씨는 SNOW룸에 계십니다.” 매니저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SNOW는 트와일라잇의 가장 크고 가장 호화로운 룸으로서 오직 상류층만을 위해 제공되는 특별한 룸이었다. SNOW으로 가서 지연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는데 등 뒤에서 고설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 찾으러 왔다니까요? 막지 말고 비켜요!” “아가씨, SNOW는 사적인 파티 룸입니다. 아가씨는 초대 명단에 없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웨이터가 난처해하며 고설아를 제지했다. 고연화는 뒤를 돌아보았다가 고설아와 시선이 딱 마주쳤다. 고설아는 잠시 멍하니 서 있더니 곧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이맛살을 찌푸렸다. “고연화? 네가 여기서 뭐 해?” 지난번, 고연화 때문에 그녀의 차가 교통경찰에 의해 견인된 일과 사이즈도 맞지 않는 명품 옷을 한 무더기나 사도록 그녀를 유도했던 일을 아직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는데! “너처럼 사람 찾으러.” 고연화가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차분하게 대답했다. “너 따위가 여기서 무슨 사람을 찾는다고. 이 앞에 있는 SNOW룸은 VVVIP 룸이야. 돈이 엄청 많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네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 고설아는 마치 하나의 대단한 농담이라도 들은 사람처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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