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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장

고연화가 솔직하게 말한다. “전 아저씨랑 강 아가씨의 복잡한 관계에 끼어들기도 싫고 내연녀라고 손가락질 받는것도 싫어요.” 허태윤은 고연화의 뜻을 알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더욱 기분이 안 좋아보였다. “당신이 한번이라도 나한테 물었어요? 본인 생각한 그대로인줄 알아요?” 고연화는 덤덤하게 말한다. “묻기 싫어요 전. 아저씨도 다급히 저한테 해명할 필요도 없고요. 아저씨 이런 사람 아니잖아요. 누가 보면 저 좋아하는줄 알고 오해하겠어요......” 허태윤은 실눈을 뜨고 큰 손으로 갑자기 고연화의 턱을 잡아 홱 돌리며 말한다. “아무도 없는데 누가 오해한다는거죠?” ”......” 허태윤은 종이 한 장을 뽑아 고연화의 입가에 묻은 기름기를 닦아주며 말한다. “말해 봐요. 누가 오해하는데요? 음?” 고연화는 미간을 찌푸리고 그의 손을 밀어내며 말한다. “바로 저 자신이요! 아저씨 계속 이렇게 애매하게 행동하면 그 누구라도 오해한다고요!” 허태윤은 또다시 그녀의 턱을 잡고 바짝 앞으로 다가와 쳐다보며 말한다. “오해 아니고 당신 좋아해서 이러는 거라면요?” 고연화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아저씨, 농담이 지나치시네요. 하......하나도 재미없거든요!” 정말 싫었다, 입만 열면 좋아한다는 말을 쉽게 내뱉어버리는 사람들 말이다! 허태윤은 어제 방금 강현월에게 세기의 프로포즈를 해놓고 지금은 또 그녀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누굴 바보로 아나? 허태윤은 원망 가득한 고연화의 맑고 예쁜 두 눈을 지그시 쳐다본다. “당신 말이 맞아요. 난 점점 나답지 않게 변하고 있다고요. 예전의 나였으면 애송이한테 이렇게 질질 끌려다닐줄은 상상도 못했죠.” 누가? 누가 질질 끌고다녔다고? 억울한 고연화는 해명하려고 입을 연다. “그건 아저씨잖아요......” 남자의 차가운 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에 닿는다. “쉿, 내 말 들어요.” 고연화는 조용히 그를 바라본다. 남자의 눈빛은 그 어느때보다도 진지하고 진심이 묻어나와 있다. “전에 그랬죠, 감정 빼곤 뭐든 줄수 있다고. 그건 내 인생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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