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장
이토록 많은 이들이 지켜주려고 하는걸 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겠지?
고연화는 생각에 잠기더니 강찬양에게 말했다.
“그럼 제가 아이디어 하나 내보죠. 강씨 가문도 돈 많잖아요? 허태윤 씨가 투자 철회한다고 해도 강씨 가문에서 투자해주면 누님 절친인 소가네 회사가 고비는 넘길수 있잖아요.”
강찬양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 집 경제권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어찌할 방법이 없어요......저희 형은 공과 사가 명확한 분이셔서 늘 소유 누나를 싫어했었죠. 형은 절대 투자 안 해줄거예요......”
고연화는 매우 안타까워하며 말한다.
“그럼 저도 도와드릴 방법이 없네요.”
평소에도 아저씨 앞에서 별 힘이 없는 그녀가 투자 관련해서 무슨 권력이 있기나 하겠는가. 아저씨가 정말 그녀의 말을 들어준다 해도 그녀가 소유를 위해 간곡히 청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해하려 들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사람을 위해 부탁을 하는건 그녀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늘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돌려받는다고 믿고 있었다. 잘못을 했으면 대가를 치뤄야 하는거 아닌가!
강찬양은 미간을 찡그리고 앞으로 다가가 자세를 낮추며 말했다.
“고연화 씨, 제가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태윤이 형한테 말만 해주세요......”
고연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팔을 의자에 올린 채 고개를 갸우뚱하고 살짝 턱을 괴며 말한다.
“저 피곤해요.”
유영은 즉시 달려와 고연화를 챙겨주며 강찬양을 멀리 밀어버렸다.
“안 들려? 외숙모 피곤하시다잖아, 좀 꺼져! 우리 외숙모 휴식 방해하지 말고!”
가뜩이나 기분이 안 좋았던 강찬양은 유영때문에 또 다시 화가 치밀어오른다.
“유영! 난 고연화 씨랑 얘기하고 있는거야! 너랑은 상관없으니까 끼어들지마!”
유영은 내키지 않았는지 씩씩댄다.
“왜 나랑 상관이 없는데? 우리 외숙모 일이 곧 내 일이지! 소유 언니는 한 번 괴롭힌게 아니잖아. 외삼촌이 외숙모 대신 나서서 화내주는건 당연한 거지! 난 투자 철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찬양은 할 말이 없어졌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