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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장

하지만 물을 담을만한 용기는 도저히 찾을수 없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고연화는 풀숲에서 큼지막한 알로에잎을 주워다가 손재간을 발휘해 컵 하나를 뚝딱 만들어냈다. 나뭇잎으로 접은 탓에 물이 흐르긴 했지만 빨리 걷기만 한다면 아저씨는 적지 않게 마실수 있을거다! 한 컵 가득 물을 담은 고연화는 빠른 걸음으로 동굴로 돌아간다...... ...... 동굴 안, 남자는 여전히 그 자세 그대로 눈을 감은 채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 고연화는 물을 건네주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톡톡 친다. “아저씨 일어나서 물 마셔요!” 남자는 일어나지 않는다. 고연화는 더욱 힘을 줘 그를 흔들어 깨운다. “아저씨? 일어나 보세요!” 남자는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 고연화는 미간을 찌푸린다. 어딘가 이상하다! 고연화가 알고있는 허태윤은 경계심이 극도로 강한 사람인데다 관찰능력도 뛰어나 평소엔 이렇게 죽은 사람마냥 잠에 빠질 일이 없었다. 더우기 야외에선 말이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단 하나, 아저씨는 정신을 잃은거다! 허나 잘 있던 사람이 왜? 젠장! 설마 오늘 독에 물린 그녀의 팔뚝을 물어서가 아닐까?! 아저씨는 아까 독이 섞인 피를 빨아내고 입을 헹구지 않았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고연화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손에 있던 컵을 내려놓고 두 손으로 아저씨의 어깨를 흔들며 말했다. “아저씨! 아저씨? 일어나 봐요! 아저씨......” 하지만 어떻게 해도 허태윤을 깨울수가 없다! 고연화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남자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긴게 아닐까! 사람은 단기간 식사는 거를수 있어도 물은 거르면 안 된다고 했다! 몸이 불편할땐 더우기 수분을 필요로 하거늘...... 아저씨가 정말 독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거라면 더욱 물을 많이 섭취해 독을 배출해내야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고연화는 컵을 들고 남자에게 물을 먹이려 하지만 물은 전부 입가로 흘러나와 쏟아지고 만다! 이러면 안 되는데! 잠시 망설이던 고연화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뭔가 결심한 듯 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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