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장
고설아와 류예화는 얼른 병실로 돌아가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 고백천을 달래려 했다.
병실에 들어서자 마자 그들은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고연화를 보게 된다. 그 모습은 편안하기 그지 없었다.
이 모습은 가뜩이나 만신창이가 된 그들 모녀의 화를 더욱더 부추겼다!
고설아는 곧장 다가가 밀어버리려 했지만 애석하게도 고연화에게 또다시 손목이 붙잡히고 만다.
고연화는 그녀의 손목을 꽉 잡고는 천천히 눈을 뜨며 말했다.
“언니 왜 오자 마자 나한테 이래?”
고설아는 기분 나쁜듯 손을 확 빼내고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추궁했다.
“고연화, 오늘 이 모든거 다 네가 벌인 짓이지!”
류예화도 부들부들 떨며 맞장구 친다.
“그래! 분명 네가 한 거지!”
고연화는 무슨 말을 하냐는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무슨 말이신지? 제가 무슨 짓을 벌었냐니요? 오늘까지의 매 한 걸음은 모두 두 사람의 선택 아니었던가요?”
고설아는 화를 못 참고 이를 악물며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내리치려 한다!
똑똑!
갑자기 경쾌한 노크 소리가 들린다.
고설아와 류예화가 동시에 고개를 돌리니 신월 그룹 부사장인 육호중이 병실 문앞에 서있는다. 그는 금방 노크를 한 자세로 한 쪽 팔을 우아하게 들고 서있다.
고설아는 금방 표정이 180도 바뀌고는 생글생글 웃기 시작했다.
“앗! 육 부사장님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육호중이 비웃는 듯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보조한테서 연락 받고 온 거예요.”
보조한테서 연락을 받고 왔다? 고연화랑 부사장님이 사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란 말인가?
고설아는 문득 그날 부사장이 고연화에게 한 눈에 반했다며 고백한게 떠오른다!
고연화 설마 육호중이랑 사귀는건 아니겠지?
여기까지 생각한 고설아는 질투나 미치겠다는듯 떠보며 묻는다.
“그럼 부사장님 여긴 왜?”
육호중이 말한다.
“고설아 여사님 뵈러 온 겁니다.”
고설아는 그 말을 듣자 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고연화를 흘겨보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저 찾으러 오셨군요. 분명 모델 일 때문이겠죠? 부사장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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