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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2장

아무리 애를 써도 남편이란 작자는 정신을 못 차린다. “그래! 신경 끌게! 인하 내려놓고 가서 그 못돼 처먹은 딸이나 구해!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양서희는 씩씩대며 인하를 안아 들고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갔다. “서희야! 대체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건데! 내 딸인데 어떻게 모른 척 하냐고!” 도통 말이 통하지 않자 양서희는 실망에 겨워 한숨을 내쉬었다. “사랑하는 딸한테 가, 나랑 인하는 당신 따라서 나쁜 짓 안해! 각자 갈 길 가자고! 소피아가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짓거리 하든 이젠 알아서 책임져!” “서희야, 소피아 당신 생각처럼 그리 나쁜 애 아니야......” 그 말에 양서희가 걸음을 멈추고 기막힌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동안 걔가 한 잘못은 벌써 잊은 거야? 오늘은 자칫하다 염산으로 연화 다치게 할 뻔했어! 당신 딸은 자기가 원하는 걸 손에 넣지 못하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끝을 보는 애라고! 이래도 나쁜 애가 아니야? 그럼 당신 눈엔 어떤 게 나쁜 건데! 어쩌면 자기 딸 빼고 다른 사람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지 모르지. 왜 당신 딸은 남한테 피해 주고 벌을 안 받아? 연화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 당신은 관심 없어도 난 신경 쓰인다고! 더는 같이 못 살겠다! 소피아한테나 가, 걔 나오면 우린 이혼 절차 밟고!” 맞는 말만 골라 하는 부인 때문에 토니안은 할 말이 없다. 소피아가 잘못했다는 걸 모를 리야 없지만 아버지로서 어찌 방관만 할까...... “지금 당신이랑 소피아 중에서 선택하라고 나 몰아붙이는 거잖아!” “몰아붙인 적 없어. 내 말은 나랑 인하는 당신 인생에서 빠질 테니까 계속해서 큰딸 금이야 옥이야 감싸주라는 거야.” 인상을 잔뜩 찌푸리던 토니안이 결국 타협에 나섰다. “경찰서 가서 소피아 보기만 할게, 어떤 처벌 받든 간섭하지 않고! 서희야, 가서 보게만 해줘! 어릴 때부터 고생 한번 못 해본 애잖아, 겁 먹을까 봐 그래!” 양서희가 답하기도 전에 인하가 깔깔 웃었다. “아빠! 그 색안경부터 벗어! 염산까지 뿌려댄 사람이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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